IBK vs GS칼텍스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2월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GS칼텍스 Kixx와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IBK는 원정에서 흥국생명을 2세트 차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앞선 네 차례 맞대결에서 당한 4연패도 설욕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인삼공사는 패하며 연승이 중단됐다.
쟁점
흥국생명 제압, ‘비장함’ 느껴진 IBK… 남은 경기 관건은 ‘기복’
IBK는 지난 11월 인천 원정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세트 스코어 3-1(25-12, 25-19, 24-26, 25-20)로 제압하고 승리를 챙겼다. IBK는 달리 산타나(22점), 김희진(11점), 김수지(10점) 총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치며 흥국생명의 1위 등극을 저지했다. 특히 블로킹에서 흥국생명을 15-4로 압도하며 흥국생명의 흐름을 끊었다.
흥국생명을 꺾었지만 순위는 그대로 6위. 다만 이날 IBK 선수들에게선 ‘비장함’이 느껴졌다. 수비 집중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안정된 리시브 속에 날카로운 서브도 잇따라 꽂아넣었다. 무엇보다 블로킹에서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냈다. 흥국생명 주포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는 IBK 선수들의 블로킹에 고전하며 22점에 그쳤다. 낮은 숫자는 아니지만, 올 시즌 평균 득점(23.55)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객관적으로 IBK의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포기하기도 이르다. 문제는 기복. 김호철 감독은 “원래 우리가 들쑥들쑥이 많은 팀”이라며 “경기력이 유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은 9경기에서 극적 반전을 노리는 IBK다.
이대로 PO 진출 실패?… GS칼텍스, ‘트레블 팀’ 저력 보여줄 때
GS칼텍스는 지난 12일 서울 홈에서 KGC 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1-3(17-25, 24-26, 25-19, 22-25)로 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25점을 수확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와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한 권민지(17점), 강소휘(16점) 등이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GS칼텍스는 20-23으로 앞서나가던 2세트를 연속 실점으로 허무하게 내준 뒤 기세가 빠르게 꺾였다.
이날 패배로 GS칼텍스는 인삼공사에 4위를 내주고 5위로 주저앉았다. 1, 2라운드 부진을 딛고 봄 배구를 향해 힘을 쥐어짜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특히 공격수를 뒷받침하는 세터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GS칼텍스는 세터로 안혜진과 김지원을 번갈아가며 투입하고 있다. 안혜진을 기용하다가 속공이 필요하면 김지원을 투입하는 식이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기복이 있다.
GS칼텍스는 2020~2021년 여자부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저력이 있는 팀이라는 뜻이다. 지난 시즌에도 현대건설, 도로공사 ‘2강’을 위협한 유일한 팀이었다. 집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44승 33패로 IBK가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컵 대회 포함 2승 3패로 IBK가 밀린다. IBK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GS칼텍스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4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IBK 3승 2패, GS칼텍스 2승 3패다.
●●●
더 많은 배구축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