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vs KGC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이 11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대전 KGC인삼공사 배구단과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완패하며 천적 관계가 무너졌다. 지난 시즌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 6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KGC는 현대건설에 1세트 차로 분패했다. 엘리자벳이 고군분투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쟁점
‘3강’ 체면 안 사는 GS칼텍스… 고군분투 모마만 보이네
GS칼텍스는 지난 10일 홈에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0-3(16-25, 15-25, 14-25)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36점을 합작한 김연경·옐레나 콤비에게 3세트를 내리내준 GS칼텍스는 레티아 모마 바소코가 16득점을 분전했지만, 강소휘(9득점)·유서연(5득점)·한수지(4득점) 등 국내파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반전의 동력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 6전 전패의 굴욕을 안겨줬다. 그러나 ‘여제’ 김연경이 돌아온 흥국생명은 달랐다. 시즌 첫 경기부터 달라진 관계를 예고했다. 이날 패배로 GS칼텍스는 2연패에 빠졌다. KGC와 함께 5위(2승 3패)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시즌 전 현대건설·흥국생명과 함께 ‘3강’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더구나 경기력도 침체 분위기다. 흥국생명전에서 단 한 세트도 못 따낸 것은 물론 20득점에 진입한 세트도 없었다.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 역스윕도 보이지 않는다. 고군분투하는 모마만 보인다. 좋지 않은 징조다.
‘엘리자벳 56점’ 맹활약에도… 승리도, 체력도 잃은 KGC
KGC는 지난 11일 홈에서 현대건설에 2-3(25-22, 21-25, 23-25, 27-25, 12-15)으로 패하며 1세트 차로 고개를 숙였다. KGC는 현대건설 야스민 베다르트가 1세트 초 부상으로 빠지는 유리한 상황 속에 현대건설을 몰아붙이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는 혼자 56점을 터뜨리며 전체 득점의 60% 이상을 책임졌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의 부족한 지원 사격과 뒷심 부족에 아쉬움을 삼켰다.
현대건설전은 에이스(엘리자벳)를 갈아넣고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가장 안 좋은 형태의 패배였다. 이날 엘리자벳은 서브 시도를 포함 약 120번의 공을 때리며 원맨팀급 활약을 펼쳤다. 가뜩이나 발목이 좋지 않은 엘리자벳이다. 시즌 초 과도한 체력 소모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엘리자벳의 빈 자리를 메울 존재가 없다는 것이다.
엘리자벳은 출전한 5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30점 이상을 올렸다. ‘혹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희진 감독도 이를 알고 있지만 대안이 없어서 고민이다. 빨리 국내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아줘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0승 57패로 GS칼텍스가 근소한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3승 2패로 GS칼텍스가 앞선다. GS칼텍스는 최근 홈 5경기(이하 리그 컵 포함)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다. KGC는 최근 원정 5경기에서 2승 3패로 다소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기록은 GS칼텍스 2승 3패, KGC 2승 3패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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