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vs현대건설
KGC인삼공사가 12월 25일 충무 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패로 KGC의 열세다. KGC는 원정에서 IBK 기업은행을 제압하고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가 46점을 몰아치며 공격 선봉에 섰다. 현대건설도 도로공사를 꺾고 개막 15연승을 질주했다.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쟁점
엘리자벳 ‘멱살 캐리’… KGC가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KGC는 지난 21일 화성 원정에서 IBK 기업은행 알토스를 세트 스코어 3-1(26-24, 18-15, 25-21, 25-15)로 이겼다. 1세트를 접전 끝에 잡은 KGC는 2세트를 7점 차로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뒷심을 발휘,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승리를 따냈다. 엘리자벳이 46점, 공격 성공률 59%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정호영(12점), 이소영(9점)이 승리를 거들었다.
이번 시즌 KGC는 사실상 엘리자벳 ‘원맨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그에서 독보적인 득점 선두(436점)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까지 KGC가 기록한 총 득점(1265점)의 34.5%가 엘리자벳에게서 나왔다. 엘리자벳의 평균 공격 점유율은 41.83%로 리그 2위, 평균 공격 성공률은 45.35%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문제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엘리자벳의 폭발적인 활약에도 팀 득점이 7팀 가운데 5위에 불과하다는 게 이를 증명한다. 뭐든지 ‘올인’은 리스크가 크다. 승리만큼 중요한 게 엘리자벳 의존도 낮추기다.
“지는 법을 잊었다” 전대미문 ’16연승’ 도전하는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홈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세트 스코어 3-1(25-18, 20-25, 25-11, 25-13)로 꺾고 15연승을 달렸다. 야스민 베다르트, 이다현이 각각 허리, 어깨 부상으로 빠지면서 100% 전력 가동이 어려웠지만 돌아온 양효진이 21점(공격 성공률 57.69%)을 쓸어담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정지윤(16점), 황연주(12점), 나현수(11점)도 뒤를 받쳤다.
‘지는 법’을 잊어버린 현대건설이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16연승 대기록이다. 개막 후 최다 연승(12연승)은 3경기 전 이미 경신했다.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15연승)은 도로공사전으로 타이를 이뤘고, 이제 16연승이라는 전대미문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까진 넉넉한 달성이 예상된다. 앞선 4경기에서 양효진, 야스민 없이도 승리가 가능함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잘할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이런 분위기라면 우승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젠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잔실수만 줄이면 된다. 현대건설이 한국 여자 배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1승 74패로 KGC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리그 컵 포함 1승 4패로 KGC가 밀리고 있다. KGC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부진하다. 현대건설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5승으로 매우 좋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KGC 2승 3패, 현대건설 5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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