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VS KGC 인삼공사
중위권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한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18일 KGC 인삼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이어갈 지 팬들의 관심이 높다. 15일 오전 기준 두 팀의 승점 차이는 고작 1점. 과연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막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한국도로공사와 KGC 인삼공사의 대결은 오는 12월 18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예정돼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15일 오전 기준 현재 4위(5승9패, 승점16)다. KGC 인삼공사는 5승8패, 승점13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는 2위, KGC 인삼공사는 6위였다. 한국도로공사가 이번 시즌 들어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KGC 인삼공사 상대 전적은 55승47패, 시즌전적은 0승2패다.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을 최근 퇴출시킨 한국도로공사. 이 팀은 최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패했다. 흥국생명이 지난 12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20, 26-28, 25-16)로 이긴 것이다. 한국도로공사의 에이스 박정아가 당시 경기에서 고군분투했으나, 결과는 ‘패’. 박정아가 올린 점수는 25점, 유서연도 추격에 나섰다. 이효희가 올린 공은 박정아의 득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박정아는 득점 5위(275점), 시간차공격 4위(성공률 61.54)의 선수다. 서브와 수비에서 각각 1위(세트당 0.44), 2위(세트당 9.02)를 기록하는 선수로는 문정원이 있다. 이효희는 세트 5위(세트당 8.77)에 올랐다.
하위권 성적을 이어가는 KGC 인삼공사. 지난 11일 ‘1위’ GS 칼텍스 경기에서도 패했다. KGC 인삼공사 주요 선수로는 득점 1위(399)이자 오픈공격 3위(성공률 39.26)의 디우프가 있다. 그는 시간차공격에서는 성공률 62.50, 후위공격에서는 성공률 40.38의 기록을 세웠다. 세트 4위의 염혜선(세트당 9.47), 서브 5위의 박은진(세트당 0.27), 수비 4위의 오지영(세트당 7.80) 등도 팀을 견인하는 주요 인물들이다. 이들 중 특히 디우프는 지난 시즌 알레나 버그스마의 부상 속에 19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성적을 기록한 KGC 인삼공사를 이끈 핵심이다. 여기에 센터 한송이, 지민경, 박은진의 성장도 엿보인다. 다만 디우프를 보좌할 선수들이 아쉽다는 평이다.
KGC 인삼공사의 디우프가 전체 선수 중 득점 1위를 달리는 상황. 공격력만 보면 KGC 인삼공사의 승리 가능성도 높은 건 사실이다. 다만 디우프의 공격력 외, KGC 인삼공사의 수비력과 디우프를 도울 선수들의 지원도 필수적이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한국도로공사 승리 가능성이 높다. 오는 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KGC 인삼공사가 승리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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