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vs 몬트리올
동부 메트로폴리탄 지구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23승 22패, 5위)가 1월 17일 홈 웰시 파고 센터에서 대서양 지구의 몬트리올 캐나디언스(19승 27패, 6위)와 맞붙는다. 두 팀의 마지막 만남은 지난해 12월 몬트리올 홈에서다. 당시 필라델피아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몬트리올을 3-4로 꺾고 올 시즌 2번의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11월 홈 경기에서도 몬트리올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4연패 터널에서 빠져나왔지만, 승패에 부침을 겪고 있다. 지난 12일 탬파베이 라이트닝과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뒤, 14일 보스턴 브루인스와 홈 경기에서 6-5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 이날 필라델피아는 2피리어드까지 보스턴에 4-5로 뒤처지다 3피리어드 트래비스 산헤임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 하면서 승부샷에 돌입했다. 필라델피아는 5번째 키커 트래비스 코넥니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최종 승자가 됐다.
몬트리올은 8연패 사슬을 끊고, 연승을 달리고 있다. 몬트리올은 14일 홈에서 캘거리 플레임스를 2-0으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몬트리올은 지난 12월 29일 이후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11월에 이어 시즌 2번째였다. 그러나 오타와 세네터스(12일)와 캘거리를 연파하며 상위권 도약의 불씨를 살렸다. 몬트리올은 캘거리를 상대로 37개의 슈팅을 날리는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1피리어드 조던 윌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몬트리올은 3피리어드 라이언 포어린의 쐐기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몬트리올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와 뒷심이다. 올 시즌 몬트리올은 47경기에서 7번의 연장+영봉패를 기록했다. 오타와, 뉴저지 데빌스, 디트로이트 레드 윙스 다음으로 나쁜 성적이다. 총 실점도 148점으로 컨퍼런스 10위. 반면, 필라델피아는 연장+영봉패(6패)와 총 실점(142점)에서 상대적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슷한 지구 순위(필라델피아 5위, 몬트리올 6위)와 달리 내용면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필라델피아는 2017년부터 약 2년간 몬트리올의 천적으로 활약했다. 필라델피아는 같은 기간 몬트리올과 치른 5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몬트리올은 2019년 2월과 3월 필라델피아를 무너뜨리며 복수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같은 해 12월 필라델피아에 다시 3-4로 무릎을 꿇었다. 천적 관계는 쉽게 변하지 않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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