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vs 댈러스
서부 센트럴 지구를 대표하는 두 팀, 세인트루이스 블루스(32승 23패, 1위)와 댈러스 스타스(30승 23패, 3위)의 경기가 2월 9일 세인트루이스 홈 엔터프라이즈 센터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두 팀은 각자 홈에서 한 차례씩 맞붙었다. 세인트루이스가 댈러스를 3-2(10월 6일), 1-3(11월 30일)으로 꺾고 2승 무패로 앞서고 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의 댈러스전 성적은 8승 9패. 승수의 절반(3승)은 지난해 9월 프리시즌 이후 거둔 것이란 사실이 눈길을 끈다.
세인트루이스는 하위권에 예상치 못하게 발목을 잡혔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7일 위니펙 제츠와 홈 경기에서 위니펙에 2-4로 패배했다. 초중반까지 분위기는 팽팽했다. 1피리어드(젠슨 하킨스)에 이어 2피리어드(파트릭 레인)에도 골을 허용한 세인트루이스는 콜튼 파라이코과 칼 군나르손의 동점골로 경기를 2-2로 따라잡았다. 그러나 3피리어드 앤드류 콥과 니콜라이 엘러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시즌 23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 2일 위니펙원정전(5-2 패배)에 이어 또 다시 체면을 구긴 것이다.
댈러스도 상황은 비슷하다. 댈러스는 지난 5일 뉴욕 아일랜더스 원정전에서 연장 끝에 4-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두 팀은 피리어드마다 1골씩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뉴욕이 1피리어드 초반 선취 득점에 성공하자 댈러스는 14분 데니스 그랴노프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한 팀이 골을 넣으면 상대 팀이 따라잡는 핑퐁 같은 흐름이 3피리어드까지 이어졌다. 뉴욕은 연장 2분 안소니 뷰빌리어가 득점에 성공하며 댈러스를 상대로 시즌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세인트루이스와 댈러스의 스탯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총 득점 수다. 7일까지 세인트루이스는 176골, 댈러스는 142골을 넣었다. 물론 세인트루이스(156골)가 댈러스(136골)보다 20골 더 실점하긴 했지만, 두 팀 간 총 득점 차이(34골)보다 크진 않다. 현재 서부 컨퍼런스에서 세인트루이스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은 콜로라도 애벌란치(192골)과 베가스 골든나이츠(179골), 밴쿠버 캐넉스(179골) 뿐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의 홈 경기 승률은 0.666(18승 9패)으로, 서부 1위다. 브레이든 셴(26골 20도움)-데이비드 페론(23골 30도움)-제이든 슈워츠(17골 27도움)의 활약도 여전하다. 반면, 댈러스는 최근 5경기 평균 실점이 4점을 넘을 정도(4.8골)로 수비에서 난조를 보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에 더욱 힘이 실리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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