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vs 뉴저지
서부 컨퍼런스 센트럴 지구의 댈러스 스타스(15승 13패, 4위)가 동부 메트로폴리탄 지구 뉴저지 데블스(9승 17패, 8위)와 12월 11일 홈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센터에서 올해 처음 맞붙는다. 최근 두 팀은 연패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12월 3일 기준 댈러스는 3연패, 뉴저지는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양 팀의 마지막 대결은 지난 1월 3일 댈러스 홈에서다. 당시 댈러스는 3피리어드 터진 미로 헤이스카넨의 골로 뉴저지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 유효 슈팅이 74개에 달할 만큼 치열한 경기였다.
댈러스는 11월 중반 8연승 행진이 중단된 뒤 하락세가 뚜렷하다. 선발 멤버인 타일러 세귄 등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팀 주장 제이미 벤(센터 포워드)은 11월 21일 위니펙 제츠전에서 득점 이후 침묵을 지키다 12월 1일 미네소타 와일드전에서 5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도움) 1개를 추가했다. 그러나 팀이 승부샷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으며 오랜만의 활약에 빛이 바랬다. 그나마 알렉산더 라둘로프(5경기 2골 2도움), 루프 힌츠(5경기 2골) 등 날개쪽 움직임이 활발한 게 위안거리다.
뉴저지 상황은 더 나쁘다. 메트로폴리탄 지구 최하위인 뉴저지는 정규 26인 로스터에 두 자릿수 득점자가 1명도 없을 만큼 공격력 부재가 심각하다. 그렇다고 수비력이 좋은 것도 아니다. 올 시즌 뉴저지의 팀 실점은 97점으로 디트로이트 레드 윙스(114점)에 이어 NHL 전체 2위다. 12월 3일 버팔로 사브레스전에서는 이번 시즌 3번째 7실점 경기를 펼치며 1-7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경기는 버팔로가 1피리어드부터 5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다.
현재 뉴저지의 가장 큰 문제는 일정이다. 오는 7일 시카고 블랙호크스(메트로폴리탄 지구 7위)전을 제외하면 반등 기회로 삼을 만한 경기가 없다. 베가스 골든나이츠, 내슈빌 프레데터스, 애리조나 코요테스, 콜로라도 애벌랜치 등 상위권 팀과 대결의 연속이다. 물론 댈러스도 처지는 비슷하다. 12월 중순까지 에드먼턴 오일러스, 플로리다 팬더스, 뉴욕 아일랜더스 등 강팀과의 일정이 즐비하다.
올해 뉴저지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2.5점으로 NHL 상위권 팀과 비교할 때 1점 이상(3.73점) 차이가 난다. 그러나 평균 실점은 3.62점으로 상위권 팀에 비해 1골 이상(2.26점) 허용했다. 다른 팀보다 더 적게 넣고, 더 많이 먹혔다는 뜻이다. 뉴저지는 2017-18시즌 총 39골을 기록하며 NHL 올스타에 뽑힌 테일러 홀과 주장이자 ‘수비의 핵’ 앤디 그린 등 핵심 전력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아무래도 뉴저지보다는 좀 ‘덜’ 부진한 댈러스의 승리에 무게 실리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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