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vs 콜로라도
서부 컨퍼런스 센트럴 지구의 댈러스 스타스(20승 18패, 4위)가 12월 29일 홈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센터에서 같은 지구의 콜로라도 애벌랜치(23승 13패, 2위)와 맞붙는다. 올 시즌 세 번째 만남. 앞선 2경기(11월 2일, 6일)에선 댈러스가 4-1, 1-2로 두 번 다 웃었다. 프리 시즌까지 범위를 넓히면 댈러스의 올 시즌 콜로라도 상대 전적은 4전 전승. 사실상 천적으로 군림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를 기록 중인 댈러스는 23일 홈에서 캘거리 플레임스에 1-5로 패하며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날 1피리어드까지 1-1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2피리어드 중반 뒤집혔다. 댈러스의 코레이 페리, 제이미 벤이 퇴장을 당하며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은 캘거리는 2분 만에 2골을 추가하며 1-3으로 달아났다. 댈러스는 3피리어드 후반 골텐더 벤 비숍을 빼는 배수진 작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캘거리에게 1골을 더 내주며 완패했다.
콜로라도는 24일 태평양 지구의 강자 베가스 골든나이츠를 3-7로 제압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콜로라도는 이날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1피리어드 피에르 벨레마레의 선제골로 득점 포문을 연 콜로라도는 매 피리어드 득점을 기록하며 베가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베가스도 매 피리어드 골을 넣었지만, 4점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콜로라도는 파워플레이, 숏핸디드 상황을 가리지 않고 골을 터뜨리며 강팀의 자격을 증명했다.
냉정히 말해, 올해 댈러스에는 크게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팀내 최고 연봉자 타일러 세귄(10골 20도움)과 주장 제이미 벤(8골 9도움)은 나쁘지 않지만, 확실히 몸값에 걸맞지 않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런데도 전체 14위로 선방 중인 비결은 뭘까. 모든 선수가 골고루 활약하며 약한 공격력 만큼 실점을 최소화한 덕이다. 댈러스의 올 시즌 총 득점은 99점으로 전체 25위. 그러나 실점이 95점으로 뉴욕 아일랜더스(90점)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은 골을 허용했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지지난해 2년 연속 하위권으로 시작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만큼 ‘뒷심’이 인상적인 팀. 그러나 올해 댈러스도 전체 승수의 1/4(5승)가 연장승일 만큼 ‘근성’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댈러스의 승리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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