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vs 토론토
동부 메트로폴리탄 지구 피츠버그 펭귄스(35승 21패, 2위)가 2월 19일 대서양 지구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31승 28패, 3위)와 홈 PPG 페인츠 아레나에서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11월 피츠버그 홈에서 열린 1차전은 피츠버그가 토론토에 6-1 대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멀티골을 터뜨린 도미니크 카훈과 자레드 맥캔, 제이크 구엔첼 등을 앞세워 경기 내내 토론토를 압도했다. 토론토는 2피리어드 제이슨 스페자의 골로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피츠버그는 몬트리올 캐나디언스를 누르고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15일 몬트리올과의 홈 경기에서 몬트리올을 4-1로 제압하고, 시즌 35승을 챙겼다. 피츠버그는 2피리어드 크리스 레탕과 제이슨 저커가 3골을 합작하며 3-1로 앞서나갔다. 이어 3피리어드 후반 잭 아스톤-리즈의 쐐기골로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공격수 시드니 크로스비는 피츠버그의 4골 가운데 3골을 어시스트하며 대승의 발판을 놨다. 크로스비는 올 시즌 10골 24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론토도 오타와 세너터스를 꺾고 앞선 달라스전 패배를 만회했다. 토론토는 16일 원정에서 오타와를 2-4로 잡고, 시즌 전적 3승 무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1피리어드 선취골을 터뜨린 토론토는 2피리어드 제이크 무진과 윌리엄 나이랜더의 연속골로 오타와의 수비진을 흔들어놨다. 오타와는 코너 브라운과 코디 골루베프의 골로 2-3까지 쫓아갔지만, 3피리어드 후반 미첼 마르너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2-4로 무릎을 꿇었다.
피츠버그는 16일까지 리그 순위 4위(승점 76점)로, 토론토(13위)보다 9계단 앞서있다. 피츠버그의 저력은 탄탄한 수비에서 나온다. 올해 피츠버그는 총 56경기에서 151점을 허용하며 경기당 2.69실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 28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우측 수비수 레탕과 골리 트리스탄 자리(19승 9패, 평균 실점률 2.14)의 맹활약 덕분이다. 레탕은 73개의 블록과 13골, 25도움으로 ‘공격형 수비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고, 자리는 선방률 1위(0.930)를 기록 중이다. 반면, 토론토는 화끈한 공격력(209골, 2위)을 수비(194실점)가 따라가지 못 하는 모양새다.
한 가지 변수는 로스터다. 피츠버그는 카훈과 구엔첼, 존 마리노 등 핵심 공격진의 부상 이탈이 유력한 상황. 사실상 1.5군으로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어떤 팀도 골 없이는 승리할 수 없다. 토론토의 승리에 좀 더 무게가 기우는 이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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