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
대한민국 대표팀이 ‘2019 WBSC 프리미어 12’ B조 예선전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본선인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27이닝 동안 15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시리즈 내내 부진을 거듭했던 ‘주포’ 박병호가 부활하며 타선에 한층 무게감이 생겼다.
한국은 예선 1차전부터 상대를 완벽히 제압했다. 한국은 11월 6일 고척구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B조 예선 1차전을 0-5로 승리했다.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며(1피안타) 호주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유일한 안타마저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성 플레이로 얻은 ‘행운의 안타’였다. 반면, 호주는 타선도 마운드도 허약했다. 양현종의 공에 방망이는 맥 없이 돌아갔고, 마운드는 볼넷 10개를 내주며 사실상 자멸했다.
한국은 대회 ‘복병’ 캐나다와의 경기도 무난히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6이닝 동안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만 불펜 활약은 아쉬웠다. 김광현과 차우찬에 이어 등판한 함덕주가 연속 안타로 1점을 내주면서 대표팀 34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이 깨진 것. 그러나 구원 등판한 조상우가 두 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없었다. 한국은 6회 김재환의 2타점 적시타와 9회 박민우의 추가 타점으로 캐나다를 3-1로 꺾고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아마 최강’ 쿠바와 예선전도 한국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쿠바는 안타7개를 치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0-7로 영봉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박종훈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영봉승의 발판을 놨다. 뒤이어 등판한 차우찬, 이영하, 고우석, 하재훈, 이승호가 남은 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졌다. 특히 박병호의 부활이 반가웠다. 이날까지 안타가 없었던 박병호는 3회와 5회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부진 탈출의 징조를 알렸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됐다.
한국은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로 슈퍼라운드에서도 순항이 예상된다. 첫 상대는 A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야구 최강국’ 미국이다. 2009년 뉴욕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에 올려놓은 조 지라디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멤버 전원을 일본 프로야구 리그(NPB)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로 구성했다. 2015년 초대 대회에서 한국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것을 설욕한다는 계획. 한국과 미국의 슈퍼라운드 첫 경기는 11월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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