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NC
LG 트윈스가 7월 12일 잠실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2번째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막상막하다. 물론 순위는 NC가 한참 위에 있다. NC는 10일 기준 38승 17패로 2위 키움과 4경기차를 유지하며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개막 이래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NC다. 반면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LG는 차곡차곡 패배를 쌓더니 4위까지 떨어졌다. 5위 KIA와는 0.5경기차다.
LG에선 부진으로 2군행을 자처한 차우찬 대신 고졸 신인 김윤식이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ERA) 7.24를 기록하고 있는 김윤식은 아직 첫 승이 없다. 6월 23일 키움전에서 선발 신고식을 치렀지만 5이닝 5실점(4실점)으로 승리와 연이 닿지 않았다. 만약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데뷔 첫 승이 된다. LG 류중일 감독은 “김윤식이 그동안 선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12일 경기에) 김윤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NC에선 구창모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구창모의 활약은 다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11경기에서 8승 무패, ERA 1.50, 탈삼진 82개로 다승 1위, 탈삼진 1위, ERA 2위, WHIP 1위, WAR 1위에 올라있다. 6월 25일 KT전(4이닝 5실점 4자책)을 빼면 2실점 이상 경기는 단 2번뿐. 1실점,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경기는 8번이나 된다. 소화한 이닝도 79이닝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잘 던지는 데 이닝이터 능력까지 갖춘 것이다.
LG는 부진의 골이 깊다. 최근 15경기 성적이 4승 11패로 선두 다툼은커녕 조만간 하위권으로 밀려날 처지다. 가장 큰 문제는 선발진 붕괴다. 지난해 가을 야구 진출을 이끌었던 윌슨-켈리-차우찬 1~3선발 트리오가 나란히 헤매고 있다. 팀 타격감(0.284)은 나쁘지 않지만 투수진이 ‘지키는 야구’를 못 하니 아무리 점수를 내도 이길 수 없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마무리 고우석의 복귀 소식이 전해졌지만 당장 활약을 기대할 상황은 아니다.
NC는 그 흔한 위기 한 번 없이 순항 중이다. 6월 한 달간 2위 키움의 맹추격(19승 6패, 승률 0.760)을 따돌리고 여유 있게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NC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느리든 빠르든 앞으로 나가는 NC와 뒷걸음질에 가속도가 붙은 LG의 만남이다. 이번 3연전이 LG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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