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vs KIA
키움 히어로즈가 7월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KBO리그 7월 마지막 주 주말 3연전의 일요일 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잠실 원정에서 두산에 6-1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KIA는 NC와의 경기에서 4-7로 패배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결과로 키움은 9위 한화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고, KIA는 60승 고지 선착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쟁점
‘무실점 호투’ 키움, 후라도의 안정감 기대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5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6-1로 꺾었다. ‘박찬호 조카’ 김윤하가 7이닝 4탈삼진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특히 3~7회에는 단 한 명의 주자로 출루시키지 않는 무결점 피칭을 펼쳤다. 루키의 호투에 타선도 보답했다. 6점 중 3점을 9회에 만들며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KIA전에는 아리엘 후라도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후라도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9승 5패 평균 자책점(ERA) 3.4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1일 SSG전에서는 6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1패 ERA 15.75로 크게 부진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4경기에서 3승 1패 ERA 1.88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키움은 올해를 기조를 ‘육성’으로 잡고, 성적보다 리빌딩에 집중했다. 그러나 별다른 성과가 없어 답답한 상황에서 김윤하의 호투로 모처럼 웃었다. 루키의 활약은 팀에 자연스럽게 위닝 스피릿을 불어넣는다. 1위 KIA를 잡는다면 제대로 분위기를 탈 수 있다.
‘8회 반격 실패’ KIA, 알드레드로 반전 노린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4-7로 패배했다. 1회초부터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가 어려워진 KIA는 5회말 김도영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반격을 시도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최원준이 1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NC의 안정적인 투구와 타선에 밀렸다.
키움전에는 캠 알드레드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알드레드는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1패 ERA 3.43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24일 NC전에서는 5이닝 7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그 두 경기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18일 삼성전에서는 피홈런 1개 포함, 3실점하며 3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리그 데뷔전이었던 두산전 이후 두 번째 강판이다.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등판 기록이 없다.
KIA는 최근 타선의 활약이 돋보인다. 김도영의 홈런과 최원준의 연속 안타 행진은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성과 선발 투수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알드레드가 키움 타선을 잘 막아내고, 타선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낙승을 기대할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42승 2무 132패로 키움이 약간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9승 7패로 키움의 근소한 우세였다. 키움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좋지 않다. KIA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5승으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키움이 2승 3패, KIA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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