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SSG
삼성 라이온즈가 8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4 KBO리그 8월 첫째 주 주말 3연전의 금요일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원정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2위와의 격차를 2경기로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SSG도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하고 단독 4위에 올랐다. 삼성은 홈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이어가려 하고, SSG는 원정에서 승리를 노린다. 양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쟁점
삼성, ‘7월 타율 0.403’ 강민호 앞세워 필승 의지
삼성은 지난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선발 코너 시볼드가 8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친 가운데 타선도 홈런 3개를 포함해 7점을 뽑아내며 LG를 압도했다. 삼성은 1회 선취점을 내줬지만, 강민호와 김영웅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8회 2사에서 이성규가 중월 솔로포(시즌 18호)를 쏘아올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전에는 원태인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원태인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9승 5패 평균 자책점(ERA) 3.54를 기록하며 토종 선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7일 KT전에서는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으로 활약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올해 SSG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 피홈런(5개) 개수를 제외하면 1승 1패 ERA 3.75로 무난했다. 지난해에는 1경기에서 승패 없이 ERA 7.20으로 좋지 않았다.
삼성 타선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강민호는 7월 타율(30일 기준)이 0.403(72타수 29안타)에 달한다. 홈런도 10개나 넘겼다. 타선에서 강민호까지 터져준다면 낙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삼성 킬러’ 드류 앤더슨, 삼성에 또 좌절 안겨줄까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선발 김광현은 5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화끈한 지원으로 승리를 거뒀다. 박성한, 이지영, 한유섬이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처는 5, 6회였다. SSG는 7-5로 앞선 상황에서 5회 말 박지환의 2타점 2루타, 6회 말 선두 타자 박성한의 솔로 홈런으로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전에는 지난 4월 합류한 드류 앤더슨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앤더슨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7승 1패 ERA 3.56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 26일 두산전에서는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삼진은 11개를 솎아냈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 2승 ERA 2.25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금요일 경기 성적은 2승 1패 ERA 4.43으로 썩 좋지 않았다.
관건은 앤더슨이 삼성 타선을 얼마나 잘 요리하느냐다. 다행히 최근 SSG 타선의 화력도 나쁘지 않다. 직전 롯데전에서도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양 팀 선발이 얼마나 오랫동안 버텨주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05승 12무 213로 삼성의 박빙 열세다. 지난해에도 7승 9패로 근소하게 밀렸다. 삼성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SS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삼성이 2승 3패, SSG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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