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s LG
롯데 자이언츠가 5월 12일 사직 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4 KBO리그 5월 둘째 주 주말 3연전의 일요일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홈에서 5회 빅이닝을 만들며 ‘괴물’ 류현진을 무너뜨리고 4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삼진 13개를 솎아내는 괴력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탈꼴찌도 눈앞에 다가왔다. LG도 홈에서 SSG를 3점 차로 꺾고 1승 1패로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문성주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쟁점
‘봄데’ 별명은 옛말?… 더워질수록 잘하는 롯데
롯데는 지난 8일 홈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6-1로 제압했다. 승리 주역은 선발 반즈였다. 7회 1사까지 사사구 한 개 없이 면도날 슬라이더를 앞세워 탈삼진 11개, 땅볼 8개, 뜬 공 1개로 노히트 행진을 이어간 반즈는 한화 타선을 1실점(3피안타 2볼넷)으로 완벽 봉쇄했다. 롯데 타선도 5회 4점을 만드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화 선발 류현진을 녹다운시켰다. 롯데는 한화 불펜에게서 8회 말 한 점을 더 빼앗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전에는 홍민기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앞서 우천 취소로 7일 경기가 취소되자 김태형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 12일 대체 선발을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돌아온 홍민기는 2021년 1경기에서 ⅓이닝을 소화한 게 1군 기록의 전부지만,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 자책점(ERA) 1.37을 기록하며 코치진의 눈도장을 찍었다. 김 감독은 “계속 좋다고 보고를 받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한 번 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봄데(봄에 잘하는 롯데)’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개막 이후 최악의 봄을 보낸 롯데는 5월 부활의 날갯짓을 켜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일단 5할 승률 만드는 게 급선무다. 그러려면 LG전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압도적 투타’는 어디로… 분위기 반전 절실한 LG
LG는 지난 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8-5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어려운 출발을 한 LG는 5회 SSG 선발 오원석의 제구 난조를 틈 타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6회 말 SSG 포수 조형우의 포구 실수로 한 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은 LG는 7회 1사 만루 상황에서 김범석이 내야 적시타를 추가하며 종지부를 찍었다.
롯데전에는 강효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아직 1군 출장 기록이 없는 강효종은 지난 시즌 5선발로 낙점됐지만 1승 2패 ERA 6.23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일 서산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강효종은 7이닝 동안 85구를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작성했다. 올해 퓨처스 리그 성적은 5경기에서 1승 1패 ERA 2.73을 기록하고 있다.
LG가 지난 시즌 강력한 투타를 앞세워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그러나 올해는 5할 승률마저 위협받는 등 가시밭길이다. 물론 시즌은 길고, 남은 경기는 많다. 그래도 처진 분위기는 빠르게 바꾸는 게 좋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52승 23무 381패로 롯데의 열세다. 지난 시즌 맞대결 성적도 6승 10패로 롯데가 밀렸다. 롯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L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롯데가 4승 1패, LG가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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