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vs 삼성
KIA 타이거즈가 4월 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KBO 리그 4월 첫째 주 주말 3연전의 금요일 경기를 치른다. 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의 역투를 앞세워 수원 원정에서 KT에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월 고향팀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서건창이 560일 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은 대구 홈에서 빈타에 허덕이며 6연패에 빠졌다. 구자욱이 후반 뒤늦게 적시 2루타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쟁점
“네일, 완벽히 부활했다” KIA, 이제는 크로우 차례
KIA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KT 위즈를 5-1로 꺾었다. 네일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1회 초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KIA는 2회 동점을 만들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어 4회 서건창이 2사 1루 상황에서 우측 투런포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6회 초 김태군의 싹쓸이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전에는 윌 크로우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10승 21패 평균 자책점(ERA) 5.30을 기록한 크로우는 개막전 포함 두 경기 연속 5실점 강판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홈런 허용이 잦고, 무엇보다 5회 이후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두산전도 4⅓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솎아냈지만 안타 5개, 홈런 1개를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다.
1선발도 부진할 수 있다. 특히 올해가 KBO 데뷔 시즌인 만큼 ‘적응기’가 필요하다. 불펜도 힘이 남아있다. 그러나 매 경기 5이닝 5실점 패턴이 반복되면 팀도, 본인도 곤란할 수밖에 없다. 1선발은 최대한 길게 이닝을 소화하는 게 미덕이다. 1년 100만 달러의 연봉 값은 해야 한다.
‘6연패’ 삼성, 필승 카드 ‘외인 원투 펀치’는 어디에
삼성은 지난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3-8로 패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흔들린 삼성은 타선마저 3안타에 그치며 공수 모두 고개를 숙였다. 4회 김동엽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삼성은 8회 2사 2, 3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 그러나 키움은 이미 8점까지 달아난 뒤였다.
KIA전에는 데니 레예스가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MLB 통산 9경기에서 출전해 2패 ERA 7.78을 기록한 레예스는 올 시즌 뷰캐넌의 후임으로 영입됐으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지난달 24일 KT와의 선발 데뷔전에서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같은 달 29일 SSG전에서 2⅔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6자책)하며 재앙급 투구를 선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제구가 안 돼서 생각이 많아지다보니 멘털이 흔들린 것 같다”고 말했다.
구단 입장에서 외인 선수들은 승리가 보장돼야 하는 존재다. 그런데 레예스는 물론 1선발 코너 시볼드까지 외인 원투 펀치가 나란히 흔들리고 있다. 머릿속이 복잡한 박진만 감독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52승 12무 389패로 KIA의 열세다. 지난해 상대 전적은 11승 5패로 KIA의 압도적 우세였다. KIA의 최근 홈 5경기(이하 시범 경기 포함) 성적은 4승 1패로 매우 좋다. 삼성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KIA가 3승 2패, 삼성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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