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SSG
LG 트윈스가 7월 17일 잠실 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2024 KBO리그 7월 셋째 주 경기 주중 3연전의 수요일 경기를 치른다. LG는 대전에서 켈리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4점 차로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와 함께 2연승을 달렸다. 오지환이 맹타를 휘두르며 김현수와 승리를 쌍끌이했다. SSG는 광주에서 KIA에 9점 차로 완패하며 스윕이 좌절됐다. 노경은을 비롯한 불펜이 무려 10점을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쟁점
안정감 되찾은 LG 타선… 관건은 ‘감각 유지’
LG는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8-4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이날 12안타를 몰아치며 활발한 타격을 보인 LG는 오지환, 문성주 등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현수는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 케이시 켈리도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5승(8패)째를 수확했다.
SSG전에는 임찬규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5승 4패 평균 자책점(ERA) 4.11을 기록 중인 임찬규는 지난 11일 KIA전에서 6이닝 6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지난 시즌 SSG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 4승 무패 ERA 2.05로 매우 좋았다. 다만 볼이 다소 많았던 건 흠(22이닝 9볼넷)이다. 올해 화요일 경기 성적은 1경기에서 승패 없이 ERA 5.06으로 좋지 않았다.
LG는 7월 승률이 3승 6패로 좋지 않다. 이번 2연승을 제외하면 1승 6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팀 타율도 2할 중반대로 헤매고 있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선 2연승 기간 보여준 타격감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상무 제대 4인방, ‘과부하’ 걸린 불펜 구세주 될까
SSG는 지난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4-13로 완패했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제 몫을 소화했지만, 8회에만 7점을 내주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특히 노경은이 ⅓이닝 3피안타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 노경은은 올해 48경기에서 6승 4패 ERA 2.68를 마크하며 SSG 불펜의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LG전에는 드류 앤더슨이 마운드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5승 1패 ERA 3.72를 기록하고 있는 앤더슨은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6⅔이닝 10탈삼진 2피안타 2실점(0자책)으로 분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올해 LG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 6이닝 3피안타 2실점하며 1승을 챙겼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도 1.00으로 준수했다. 화요일 경기 성적은 2경기에서 1승 무패 ERA 6.00으로 좋지 않았다.
SSG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치른 두 차례의 3연전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과부하로 부침을 겪고 있는 불펜진. 다행히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불펜 투수 4인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역주행을 위한 조건은 갖춰졌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97승 10무 221패로 LG의 열세다. 지난 시즌 맞대결 성적은 12승 4패로 LG의 절대적 우세였다. LG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좋지 않다. SS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3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LG가 2승 3패, SSG가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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