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vs LG
NC 다이노스가 9월 14일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24 KBO리그 9월 둘째 주 주말 3연전의 토요일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11패로 NC의 절대적 열세다. NC는 수원 원정에서 KT에 패하며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투타 모두 힘을 쓰지 못하며 6점 차로 대패했다. LG도 잠실 홈에서 키움에 4점 차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필승조’ 마무리 유영찬이 적시타를 허용하며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쟁점
눈 깜짝할 사이 ‘4연패’… 최하위 오명은 피해야
NC 다이노스는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잔여 일정 경기에서 KT 위즈에 4-10으로 대패했다. 투수진과 타선 모두 아쉬웠다. 선발 투수 임상현은 5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불펜진도 상대 타선을 막는데 실패했다. 특히 KT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타선에서는 맷 데이비슨이 3루타와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전반적인 타격 지원이 부족했다.
LG전에는 이용준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 3패 평균 자책점(ERA) 5.46를 기록하고 있는 이용준은 지난 8일 삼성전에서 4⅓이닝 4탈삼진 7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흔들리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올해 LG를 상대로는 1경기(1선발)에 등판, 승리 없이 1패 ERA 45.00으로 매우 안 좋았다. 1이닝 동안 무려 5실점(5자책)을 허용했다. 지난해에는 2경기(1선발)에서 승패 없이 ERA 3.60으로 나쁘지 않았다.
어느새 4연패다. 10위 키움과 게임 차는 3.5경기로 좁혀졌다. 최근 키움이 2연승을 달리며 ‘탈꼴찌’에 시동을 걸고 있어 격차는 더 좁혀질 수 있다. 최하위의 오명은 피해야 한다.
“4위까지 안 떨어져” 염경엽의 근거 없는 자신감?
LG 트윈스는 지난 12일 홈에서 열린 KBO리그 잔여 일정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5-9로 패배했다. 5-5로 팽팽했던 승부는 8회 초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주자 만루 상황에서 승부가 기울었다. 첫 타자 김태진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던 LG는 다음 타자 송성문에게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중앙 펜스 창단을 통타하는 강한 타구였다. 타선에서 홍창기·김현수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결정적 순간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NC전에는 엘리저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 1패 ERA 4.50을 기록하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지난 8일 한화전에서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볼넷(4개)이 다소 많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올해 NC를 상대로는 등판 기록이 없다. 지난 8월 켈리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에르난데스는 MLB에서 90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어느새 3위마저 위태로운 LG다. 염경엽 감독은 “3연패하지 않는 이상 4위로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4위 KT는 차치하고, 5위 두산과 격차도 3.5경기에 불과하다. 한두 경기만 헛디뎌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86승 5무 99패로 NC의 근소한 열세다. 다만 지난해에는 10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NC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L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NC가 1승 4패, LG가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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