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vs 삼성
NC 다이노스가 10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3 KBO리그 잔여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7승 8패로 NC의 근소한 열세다. NC는 LG를 꺾고 두산전 대패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3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선발 투수 태너는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포스트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삼성은 키움에 2점 차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다만 키움이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구단 첫 ‘최하위’ 불명예는 피했다.
쟁점
NC, 2020년 이후 3년 만 ‘가을 야구’ 확정… 태너가 일낼까
NC는 13일 홈에서 LG 트윈스를 8-4로 제압하고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태너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1회부터 5득점 빅이닝을 만든 NC는 3, 4회 연속 안타로 점수를 추가하며 8-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NC의 무난한 승리로 끝나는 듯했던 경기는 9회 갑자기 요동을 쳤다. 9회 초 NC 마무리 이용찬이 무사 만루를 허용한 것. NC는 김범석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불길한 기운이 엄습했지만, 다행히 전준호를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같은 날 키움에 1점 차 진땀승을 거둔 SSG와 포스트시즌(PO) 진출을 확정했다. NC는 2020년 통합 우승을 달성한 뒤 3년 연속 가을 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PO 같은 단판전에서 활약이 중요한 외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는 게 고무적이다. 특히 9월 2승 1패 평균 자책점(ERA) 0.87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지만, 지난 2일 한화전에서 5이닝 7실점으로 최악투를 펼쳤던 태너가 완벽히 부활했다는 게 반갑다.
NC는 올 시즌 ‘어게인 2020’를 꿈꾼다. 물론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그간 보여준 꾸준함이 있기에 벌써부터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3년 만에 PO 무대를 밟은 NC의 올 시즌 마지막 종착지는 어디일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 8위·400SV·타격왕 ‘세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삼성은 지난 10일 고척 원정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3-5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1회, 4회 내야 실책과 김혜성의 2타점 적시타로 키움에 먼저 3점을 내준 삼성은 8회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김현준의 안타와 안주형·오재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내야 안타와 땅볼, 상대 견제 실책으로 3-3 균형을 맞춘 것. 하지만 8회 키움 임지열에게 투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뺏긴 삼성은 9회 마무리 임창민에게 1안타를 빼앗아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지난 11일 키움이 KIA에 11점 차로 완패하면서 리그 최하위 가능성은 지워졌다. 그러나 여전히 역대 최악의 순위인 9위로 추락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삼성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승률은 0.433으로 9위 한화의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위를 지킨다. 그러나 1승 1패를 기록(승률 0.426)하면, 한화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할 경우 승률(0.427)을 역전당해 9위로 추락한다. 삼성은 2016, 2017년 9위로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팬들이 바라는 건 남은 경기에서 프로답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는 것이다. 또 ‘팀 레전드’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 구자욱의 생애 첫 타격왕 획득도 관건이다. 팀보다 개인 기록이 관심사가 되는, 씁쓸한 현실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72승 6무 95로 NC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2승 3패로 NC가 밀리고 있다. NC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삼성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NC가 3승 2패, 삼성이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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