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vs NC
키움 히어로즈가 7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세 번째 3연전의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올해 두 팀의 상대 전적은 2승 4패로 키움이 열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6월 둘째 주 창원에서 열린 주말 3연전이다. 당시 키움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첫 번째 3연전에서의 스윕패를 설욕했다. 키움의 역대 NC전 승률은 0.396(38승 58패)으로 4할에 조금 못 미친다.
키움에선 부진으로 휴식을 부여받은 최원태 대신 문성현이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46을 기록 중인 문성현은 7월 8일 삼성전에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오프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다만 볼넷을 3개나 내주며 제구력에 아쉬움을 보였다. 13일 KIA전에는 본래 역할인 불펜으로 돌아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으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NC에선 로테이션상 마이크 라이트가 등판할 차례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6승 2패 ERA 3.92를 기록 중인 라이트는 직전 경기인 7월 11일 LG전에서 시즌 첫 강판을 당했다. 이날 라이트는 2.1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의 최악투를 펼쳤다. 제구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타자 16명을 상대하면서 12명이 초구 볼이었다. 3회 1사 상황까지 라이트가 기록한 투구 수는 60개였다. 결국 라이트는 김영규와 교체됐다.
키움은 잘 나가다 주춤하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KIA에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 가장 큰 문제는 마운드다. 13일까지 팀 ERA가 7.89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 범위를 선발로 좁히면 11.64로 더 높아진다. 선발이 버티지 못 하면서 불펜에도 과부하가 걸렸다. 김태훈의 7월 4경기 ERA는 9.53에 달하고 이영준은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NC는 여전히 걸출하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2패 1무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2위 두산과의 격차도 6경기로 벌렸다. 모든 선수가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알테어는 군계일학이다. 올 시즌 57경기에서 타율 0.308, 16홈런(공동 2위), 55타점(1위), 11도루를 기록 중인 알테어는 마치 테임즈를 연상케 한다. NC의 질주를 멈춰세우기에 지금 키움은 너무 허약하다.
●●●
더 많은 야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BET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