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5월 3주차 총평은 반격의 KIA, 여전한 NC, 아슬아슬한 롯데로 정리할 수 있겠다. 하위권 KIA는 5연승에 힘입어 공동 4위로 뛰어올랐고, 4승 2패를 거둔 NC는 리그 1위를 독주하고 있다. 롯데는 2승 4패로 상승세에 먹구름이 끼었고 3승 3패를 거둔 두산은 키움과 KIA에 1경기차로 쫓기며 3위 수성이 위태로워졌다. 오심 논란에 휘말린 LG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4승 2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혔다.
KIA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하고 SK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10승 8패로 키움과 함께 공동 4위에 안착했다. 선발진(이민우-가뇽-임기영-양현종-브룩스)이 나란히 호투하며 마운드의 견고함이 살아났다. 5연승 기간 KIA 마운드의 팀 평균자책점(ERA)은 1.40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한 1점대다. 타선도 불타올랐다. 0.302의 팀 타율로 KT(0.350)에 이어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NC는 변함없는 활약으로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 이어 주말 한화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4승 2패로 2위 LG와 3경기차를 유지했다. 25일까지 17경기에서 단 3패만을 기록한 NC는 승률이 무려 8할(0.824)을 넘는다. 팀 홈런 1위(23개), 팀 ERA 1위(3.26) 등 완벽한 투타 조화로 리그에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 됐다. 운도 따라주고 있다. 애런 알테어가 부진하고 양의지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나성범이 부활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두산과 키움은 3승 3패로 현상 유지에 나섰다. 두산은 19일 주중 3연전에서 NC에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줬지만 22일 삼성과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사수했다. 키움도 SK, 롯데 3연전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LG는 24일 로베르토 라모스의 오심 논란을 씻어내는 끝내기 만루포로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승 2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3승 3패로 하위권 탈출에 발목이 잡혔다.
SK, 삼성, 한화, 롯데는 2승 4패로 부진했다. 특히 개막 5연승 돌풍을 일으킨 롯데의 하락세가 심상치않다. 롯데는 5월 셋째 주 주중 3연전에서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홈런이 없었다. 11연패에서 탈출한 SK는 KIA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3승 14패로 아직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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