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SK
LG 트윈스(2승 3패)가 5월 13일 잠실야구장에서 SK 와이번스(1승 4패)와 시즌 첫 3연전의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LG는 개막전 승리 후 3연패로 패색이 짙다. 특히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4.1이닝 동안 7실점하며 허무하게 무너진 게 아쉽다. SK도 개막전 4연패로 먹구름이 끼었다. 외국인 투수에 개막전 최초 완봉패(9이닝 2피안타)라는 오명까지 썼다. 10일 기준 SK의 팀 평균자책점(ERA)은 5.45로 전체 6위다.
LG는 정찬헌 혹은 임찬규의 등판이 예상된다. 정찬헌은 5월 7일 두산전에서 4이닝 동안 안타 7개(3탈삼진)를 맞고 5실점(3자책점)하며 부진했다.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 특히 4회 들어 구위가 뚝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체력 문제에 물음표를 남겼다. 9일 우천으로 첫 등판이 무산된 임찬규도 연습경기에서 8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애매한 모습이다.
SK는 잠수함 투수 박종훈의 등판이 유력하다. 박종훈은 5월 7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피안타(8개)가 좀 많았지만 ‘한화 킬러’라는 별명답게 위기 때마다 터진 병살타와 땅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박종훈은 지난해 한화전 4경기에서 ERA 1.75를 기록했다. 그러나 LG전에서는 데뷔 이래 7승 5패 ERA 4.21로 활약이 더뎠다. 피홈런도 10개로 KIA(13개), KT(11개) 다음으로 많았다.
LG는 ‘이동통신사 라이벌’이란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 몇 년간 SK에 힘을 쓰지 못 했다. 2016년 6승 10패, 2017년 7승 9패, 2018년 6승 10패, 2019년 6승 10패의 상대전적을 기록했다. 역대 전적도 2019년 기준 153승 195패 7무(승률 0.440)로 열세다. SK는 LG에 전적은 앞서지만 최근 분위기가 문제다. 타선 부진에 마운드 난조까지 겹치며 지난해 보여준 최강자 이미지는 온데간데없다.
여러모로 곤란한 두 팀이 만났다. 승부를 점치기가 쉽지 않은 경기다. 통계적으론 SK의 승리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무엇보다 정찬헌과 임찬규 둘 다 SK에 크게 약했다. 정찬헌의 SK전 역대 ERA는 9.85, 임찬규는 4.58이다. SK는 정찬헌이 등판한다면 더 쉽게 승리를 낚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더 많은 야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BET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