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삼성 라이온즈가 7월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전자업계 라이벌’ LG 트윈스와 시즌 3번째 3연전의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첫 번째 3연전은 LG가, 두 번째 3연전은 삼성이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1일 기준 삼성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6승 4패로 상승세다. LG는 3승 7패로 부진하지만, 3승이 모두 최근 거둔 것이라 부활이 기대된다.
삼성에선 로테이션상 김대우의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ERA) 4.38을 기록 중인 김대우는 5월 말 선발 전환 이후 6경기에서 2승 2패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최근 등판에선 부진했다. 6월 28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출전한 김대우는 4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실점(4자책점)으로 강판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선발로 보직이 변경된 뒤 첫 강판이었다.
LG에선 임찬규가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8경기에서 4승 2패 ERA 3.99를 기록 중인 임찬규는 지금 LG에서 가장 핫한 투수다.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진 가운데 유일하게 3점대 ERA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 등판에서도 무결점 피칭을 선보였다. 임찬규는 6월 28일 문학 SK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완벽투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3년 2개월만의 무실점 경기였다.
LG는 정찬헌의 역투에 힘입어 7연패에서 탈출한 뒤 상승세가 완연하다. 특히 하위 선발진 활약이 두드러진다. 4선발 임찬규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이고 5선발을 번갈아가며 맡고 있는 정찬헌과 이민호도 큰 부진 없이 순항 중이다. 1일까지 임찬규, 정찬헌, 이민호의 등판 시 선발 ERA는 2.97이다.1~3선발(윌슨, 켈리, 차우찬)의 ERA(4.86)보다 2점 정도 낮다. 성적이 거꾸로 뒤집힌 모습이다.
삼성도 2018년 이후 2년 만에 월간 승률 6할(25경기 15승 10패)을 달성하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5위 KIA를 1경기차로 따라잡으면서 상위권 도약에 가까워졌다. 기세 좋은 두 팀의 대결이라 전반적으로 팽팽한 분위기 속에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발 전력에서 LG가 확실히 우위에 있는 만큼 LG의 승리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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