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vs KT
NC 다이노스(4승 1패)가 5월 13일 창원NC파크에서 KT 위즈(1승 4패)와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던 NC는 10일 LG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7회까지 7-3으로 앞서나가다 8회에만 7점을 헌납하며 역전당했다. KT는 두산과 연장전 끝에 12-13으로 무릎을 꿇었다. 5회까지 7점차로 벌어졌던 경기를 뒷심으로 따라잡았지만 넘어서기는 역부족이었다.
NC는 이재학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이재학은 5월 8일 창원 LG전에 마운드에 올라 5.1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대폭발로 첫 승을 따냈다. KT전에는 총 17번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ERA) 3.86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상대 피안타율이 0.252로 10개 구단 중 4번째로 낮았다. 2019년에는 KT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10.2이닝 동안 안타 11개를 맞고 삼진은 15개를 잡아냈다. ERA는 5.06이었다.
KT는 유망주 배제성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배제성은 5월 7일 수원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했다. 지난해 10승 10패 ERA 3.76으로 가능성을 드러낸 배제성은 루키 소형준, 김민과 함께 KT의 미래 선발 자원으로 꼽힌다. NC 상대로는 총 5경기 중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ERA 8.59로 크게 부진했다.
NC의 KT전 역대 성적은 46승 2무 32패(승률 0.590)로 KT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17년부터는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다. 2017년 12승 4패로 압도했지만 2018년에는 5승 11패로 상황이 뒤집어졌다. 하지만 2019년에는 10승 6패로 다시 우위를 점했다. 흐름대로라면 2020년엔 부진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특히 KT전을 앞두고 연승이 중단된 것도 께름칙하다. ‘연승 뒤 연패’는 스포츠 세계에서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몇 안 되는 공식이다.
전반적으로 NC의 우세가 예상되지만 주전 1루수 모창민의 부상 이탈과 부상에서 복귀한 애런 알테어-박석민의 컨디션은 변수다. 알테어는 4경기에서 1홈런 2안타 타율 0.250으로 기대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고 박석민도 자기 감을 찾는데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NC가 마냥 맘놓고 있을 수 없는 이유다.
●●●
더 많은 야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BET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