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s 샌프란시스코
위기의 LA다. 류현진은 최근 2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을 선보이며 사실상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이탈했고, 클레이튼 커쇼마저 애리조나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팀은 9월 1일 기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물론 여전히 LA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압도적 1위(88승 50패)다. 2위 애리조나와의 게임차는 17경기다. 그러나 야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시즌 후반기를 침체된 흐름 속에 마무리한다면 포스트시즌(PS) 결과도 낙관할 수 없을 것이다.
LA 다저스가 9월 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의 첫번째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LA의 샌프란시스코 상대 전적은 8승 5패. 가장 최근 만난 건 6월 17일부터 다저스타티움에서 치른 주중 4연전이다. 마에다 겐타, 커쇼, 리치 힐, 훌리오 유리아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 LA는 3승 1패로 샌프란시스코를 완벽히 제압했다. 특히 19, 20일 경기에선 힐의 조기 강판과 불펜 투수 유리아스의 임시 선발 투입에도 샌프란시스코를 9-2, 9-8로 요리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LA는 토니 곤솔린을, 샌프란시스코는 제프 사마자를 선발로 예고했다. 신예 더스틴 메이에 이어 후반기 붙박이 선발로 낙점된 토니 곤솔린은 6경기에서 2승 1패 ERA 2.89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가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PS 선발감으로 오르내린다. 곤솔린은 8월 31일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하며 승리 요건을 충족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 난조로 3승을 날렸다. LA는 애리조나에 4-5로 역전패했다.
2016년 시카고 컵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사마자는 입단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7경기에서 9승 10패 ERA 3.38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시즌인 2016년 (12승 11패 3.81) 기록을 경신한 기세다. 8월 27일 애리조나전에서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하며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마자는 최근 7경기에서 2승 2패 ERA 1.52로 1선발급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 기간 그의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0.85에 불과하다.
LA와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동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두 팀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4승 6패, 3승 7패로 좋지 않다. 하지만 LA는 그럼에도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즉, 두 팀간 수준 차가 크다는 것이다. LA의 올 시즌 팀 홈런은 234개로 샌프란시스코(148개)보다 90개 가량 많다. 반면, 팀 ERA는 샌프란시스코(4.43)가 LA(3.42)보다 1점 더 높다. 게다가 LA는 원정(36승 32패)보다 홈에서 더 위력적(52승 18패)이었다. LA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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