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vs LA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75승 81패, NL 서부지구 3위)가 9월 28일 오라클파크에서 LA 다저스(100승 56패, 1위)와 올 시즌 마지막 주말 3연전의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LA 상대 전적은 7승 9패. 가장 최근 만난 건 9월 7일부터 LA의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말 3연전에서다. 제프 사마자, 타일러 비디, 데릭 로드리게스가 선발 투수로 나서 2승 1패로 LA를 제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경기에서 조니 쿠에토, LA는 워커 뷸러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팔꿈치 수술 뒤 재활을 거쳐 올 9월 복귀한 쿠에토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ERA) 2.57로 1년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호투를 펼치고 있다. 직구 구속도 140km 후반까지 끌어올리며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한 모습이다.
반면, 뷸러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9월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등판해 6이닝 동안 4실점하며 시즌 4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13승 4패 ERA 3.25를 기록 중인 뷸러는 최근 7경기 성적이 3승 2패 ERA 3.83으로 다소 불안하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LA 감독이 직접 몸 상태나 구위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만큼, 일시적 부진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요즘 주춤하다. 최근 10경기 평균 득점이 3.4점에 불과하다. 중심타선의 타율도 0.231으로 바닥이다. 사실 팀 타선 전체가 침체기에 빠져 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팀 타율은 0.240로 리그 하위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9월 20일 보스턴, 21~22일 애틀란타와의 경기를 연달아 내준 뒤, 23일 애틀란타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3연패를 간신히 끊었다.
LA도 9월 들어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타선 침체가 원인으로 보인다. 투수들의 호투로 연패는 막았지만, 9월 한달 간 팀 타율이 0.232에 불과할 정도로 방망이가 식었다. 전반기 30홈런을 몰아쳤뎐 코리 벨린저의 파괴력도 다소 사그라진(후반기 16홈런) 모양새다. 대신 코리 시거 등이 활약하며 부진을 상쇄시켰다.
뷸러는 현재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거론될 만큼 로버츠 감독에게 든든한 신뢰를 받고 있다. 1선발은 투수의 능력과 감독의 믿음이 동시에 반영되는 자리다. 여전히 훌륭한 투수라는 소리다. 무엇보다 뷸러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4월과 6월 두 차례 등판에서 5이닝 3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자이언츠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샌프란시스코가 LA를 넘어서기 쉽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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