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NC
문자 그대로 ‘박빙’의 승부다. 9월 9일 기준 두산(77승 50패, 2위)과 키움(80승 1무 53패)의 승률 차이는 0.004. 포스트시즌은 체력 싸움이다. 한 팀이라도 밟고 올라서 체력을 충전할 시간을 벌어야 한다. 두산이 시즌 2위에 안착하려면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NC도 마찬가지다.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으려면 KT를 넘어 5위를 사수해야 한다.
두산 베어스가 9월 11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화수 2연전의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산의 NC 상대 전적은 7승 6패.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만남은 8월 20일 NC의 홈 창원구장에서다. 두산에선 이용찬, NC에선 드류 루친스키가 선발로 나서 루친스키의 완투승(3-2)로 마무리됐다. 루친스키의 KBO 데뷔 첫 완투승이었다. 이용찬도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로테이션상 두산에선 이용찬(23경기 6승 10패), NC에선 크리스천 프리드릭(9경기 6승 3패)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용찬은 최근 흐름이 좋다. 9월 1일 삼성전에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을 4-1 승리로 이끌었다. 삼진을 8개나 잡았다. 9월 8일 LG전에서도 팀은 패배했지만,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다. 이용찬의 후반기 평균자책점(ERA)은 2.67로 올 시즌 ERA(4.20)보다 1.5점 가량 낮다.
지난 7월 에디 버틀러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프리드릭은 큰 기복 없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8월 29일 KIA전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고, 9월 5일 한화전은 타선 부진으로 패배(0-3)했지만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경기 내용은 좋았다. 특히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이 빼어나다. 7월 14일 데뷔전(2.00)과 두번째 경기(1.64) 이후 1점대 초반을 유지 중이다. 이닝당 1명 이상 주자를 출루시키지 않았다는 뜻이다.
두산은 NC를 만나면 딱 ‘평균’ 만큼의 활약을 펼쳤다. 상대 타율(0.271)은 팀 평균 타율(0.276)을 밑돌았고, 상대 ERA는 3.50에서 4.19로 올라갔다. NC도 상대 타율(0.271)이 팀 평균 타율(0.277)을 밑돌았지만, 팀 ERA는 4.19로 6.05로 더 널뛰었다. 문제는 올 시즌 이용찬의 NC전 성적이다. 5경기 2승 3패 ERA 6.92로 KIA(7.20) 다음으로 열세를 보였다. 반면 프리드릭은 이번이 두산과 첫 맞대결이다. 일단 NC가 좀 더 유리한 고지는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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