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2 조편성이 이루어졌을 때 잉글랜드 팬들과 몇몇 관계자들은 미소를 지었는데, 잉글랜드는 이란, 미국, 그리고 유럽 예선을 통과한 웨일스와 맞붙게 되었기 때문이다.
FIFA 랭킹 5위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팀은 현재까지 조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이고 있는데, 미국은 15위, 웨일스는 18위, 이란은 21위에 올라 있다. 그렇기에 월드컵 2022 배당은 미국이 16강에 오른 뒤 탈락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잉글랜드는 4강 진입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월드컵은 종종 놀라운 결과를 보이며 잉글랜드의 네이션스리그 성적은 부진했기에 이 감독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월드컵 2018 준결승과 유로 2020 결승에 오른 뒤 팬들은 올해 최선의 모습을 보일 수 있기를 바라지만, 결국 잉글랜드가 기대하는 것은 실망스럽게 끝날 것 같다.
잉글랜드
본 SBOTOP 필자가 이 조 최고의 팀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잉글랜드는 유럽 I조에서 엄청난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8승 2무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39-3의 골득실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한 이탈리아를 상대한 유로 2020 결승전은 실망스러웠는데, 이탈리아 팀이 더 나이가 많았고 능력도 다소 부족했지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욱 강했고 여전히 까다로웠다. 세상의 모든 잠재력과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멋진 선수들이 많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승리하지 못한다면 이는 치명적인 결함이다. 그리고 나는 잉글랜드 팀과 감독이 그 문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조 선두로 나설 수 있을까? 아마 그럴 것이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네이션스리그 조에서 2무 2패로 최하위에 쳐져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인데, 그 중 한 경기에서는 헝가리에 4-0으로 패했다.
주목해야 할 선수: 해리 케인
28세의 나이로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하는 선수 중 한 명인 그는 아직 트로피나 우승 메달을 많이 확보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랫동안 토트넘에 몸을 담으며 충성심을 보이고 있는데, 2019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메달을 차지했고 잉글랜드 소속으로도 유로 2020 준우승 메달을 확보했다.
그가 팀을 성공으로 이끌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개인적인 측면에서 케인은 분명 뛰어난 골잡이이며 러시아 2018 월드컵에서 골든 부츠를 수상했던 활약을 다시 이어갈 것으로 본다면 괜찮은 베팅이 될 것이다.
이란
21위의 이란은 아시아 예선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이고 있으며 6승 2패로 바레인과 이라크를 넘어 C조 1위를 차지했다. 드라강 스코치치 감독의 팀은 캄보디아를 상대한 두 경기에서 24골을 넣으며 14-0, 10-0으로 승리했고 이후 3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8승 1무 1패로 조 선두를 차지했고, 강력한 대한민국을 2위로, UAE를 3위로 밀어냈다.
주목해야 할 선수: 사다르 아즈문
득점력이 좋은 27세의 이 공격수는 이란에서 63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었으며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년 반 동안 79경기에 출전해 52골을 기록한 뒤 유럽 동부에서 전쟁이 발발하자 바이엘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그는 강력한 선수이며 공중전에서 강하며 엄청난 속도를 갖고 있는데, 초창기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젊은 시절과 비견되기도 했다.
미국
CONCACAF 예선에서 7승 4무 3패를 당한 미국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충분히 진출할 만큼 강했는데, 캐나다와 멕시코를 넘어섰고 플레이오프 진출 국가인 코스타리카에는 골득실 차이로 앞섰다. 캐나다와 코스타리카, 파나마에 패한 이 젊은 팀은 압박을 받았지만 이들은 간신히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주목해야 할 선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23세의 나이로 세 번이나 미국 남성 축구선수 상을 수상한 그는 미국이 선전하는 데에 보석 같은 역할을 했다. 그는 51번의 국가대표팀 출전에서 21골을 넣었으며 첼시에서는 74경기에 나서 19골을 넣었다. 수준 높은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미국이 성과를 내도록 촉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다.
웨일스
벨기에와 같은 조에 속한 웨일스는 본선 자동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했고 겨우 체코를 꺾은 뒤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정말 힘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는데, 전 세계의 중립 팬들은 이들의 상대팀이 본선에 오르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안드리 야르몰렌코의 자책골과 골키퍼 웨인 헤네시의 영웅적인 활약으로 롭 페이지 감독의 팀은 카타르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주목해야 할 선수: 가레스 베일
그는 분명 월드컵 2022 하이라이트에 모습을 드러낼 것인데, 39골을 기록하며 역대 웨일스의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베일은 또한 109번 출전한 찰턴의 수비수인 크리스 건터보다 단 세 경기 모자란 상황이기에 분명 웨일스를 대표하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베일은 한때 웨일스에서 뛰고 싶다는 암시를 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화나게 했으며, 이제 그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를 맞고 있다. 32세의 나이인 그는 여전히 과거 토트넘 팬들을 기쁘게 했던 것처럼 번뜩이는 재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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