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022: 칠레는 브라질에서 성패가 좌우되는 상황에 놓인다

브라질 vs 칠레

칠레는 월드컵 2022 예선전에서 아직 본선 진출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이번 주 목요일 저녁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큰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다.

칠레에게 앞으로 있을 며칠 동안은 매우 중요하다. 브라질은 CONMEBOL 순위 정상에 있으며 카타르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칠레는 19승점에 그치며 6위에 올라 마지막 4번째 자리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4위 우루과이와 5위 페루 역시 목요일 밤에 격돌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승리한다면 칠레가 계속 살아남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기 전 SBOTOP 배당은 브라질이 다시 한 번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칠레는 브라질을 상대로 충분히 맞설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쟁점

브라질에서 티테 감독의 마지막 환호

브라질은 이미 카타르 월드컵 2022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아직 CONMEBOL 1위 자리를 굳히지는 못했다. 이들은 2위 아르헨티나에 4승점 앞서 있으며 현 시점에서 이들의 유일한 목표는 라이벌이 1위 자리를 탈환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브라질의 이번 주 다른 목표는 티테 감독과 멋지게 작별하는 것인데, 이 60세의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티테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2022가 끝나면 팀 감독직을 사임할 것이다. — 브라질의 티테 감독이 에콰도르와의 월드컵 2022 예선전에서 사이드라인에 서 있다.

티테 감독은 2016년에 전 국가대표팀 주장이었던 둥가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는데, 그는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부임 후 70경기에서 51승, 단 5패에 그친 티테 감독은 분명 브라질에 있어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하나다.

이번 경기에서 티테 감독은 몇몇 핵심 선수들이 결장하기 때문에 선수단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 에데르송은 병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는 리버풀의 알리송 베커로 대체될 것이다. 반면 하피냐는 COVID-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그의 여자친구는 첫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좋은 소식은 지난 세 번의 예선 경기에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네이마르가 선발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며, 그는 히샬리송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더 많은 월드컵 2022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낼 것이다.

게다가 아약스의 안토니와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젊은 스타 선수들도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반면 필리페 쿠티뉴, 티아고 실바, 대니 알베스는 모두 티테 감독의 선택지에 올라 있다.

칠레가 하루 더 싸워낼 수 있을까?

반면 칠레는 현재까지 실망스러운 예선전을 치러 왔다. 이들은 개막 10경기에서 단 한 번 승리했으며, 이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칠레는 지난 달 볼리비아를 상대로 중요한 승리를 거두며 희망을 살려왔는데, 당시 알렉시스 산체스의 두 골과 마르셀리노 누네즈의 1골이 나왔다. 그리고 이 두 선수는 홈 팀을 무너트리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떠오르는 스타 벤 브레레톤 디아즈는 지난 2월부터 출전하지 못했으며 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검사를 받게 될 것이다. 반면 베테랑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은 지난 경기에서 출전 정지를 당한 뒤 이제 카를레스 아랑기즈와 에릭 풀가르와 함께 연계해 활약할 것이다.

이들은 2018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기에 그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