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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월드컵: 이 ‘죽음의 조’에서 세 팀의 가능성을 살펴보자

월드컵과 유럽 우승을 차지한 미국과 잉글랜드가 이번 여름 여자 월드컵 조 추첨에서 운이 좋았다면, 다른 두 개의 축구 강국은 그렇지 못했다.

바로 브라질과 프랑스인데, 이들은 지난 10월 같은 조에 속하자마자 ‘죽음의 조’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남미와 프랑스, 그리고 여자 월드컵의 하이라이트에 초점을 맞추기 전에 자메이카를 생각해 보자.

이번은 이들이 이런 조에 속한 연속 두 번째 대회이기 때문이다.

2023년 자메이카의 운명은 2019년을 떠올리게 하는데, 다시 한 번 이들은 브라질과 프랑스를 상대하게 된다. 후자는 지난 여름 유럽 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팀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버니 쇼가 이끄는 자메이카 팀은 분명히 재능이 있다.

어린 시절 당근을 좋아했기 때문에 ‘바니’라는 별명을 얻은 이 선수는 미국 대학 축구와 프랑스의 보르도에서 많은 골을 넣은 뒤 맨시티로 이적했는데, 여기서도 그녀는 꾸준히 득점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2강에 드는 것은 어려울 듯하다.

자메이카는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모든 대회의 5경기에서 연패를 당했다.
자메이카 선수들이 2023 네이션스 컵에서 체코를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들이 두 번째 경기를 치르기 위해 서부의 퍼스로 긴 여정을 떠나야 하는 팀이라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데, 첫 번째 경기가 치러지는 시드니에서 2천 마일 떨어진 도시다.

확실히 자메이카가 첫 월드컵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그 중심에는 쇼가 있을 것이다.

만약 이들이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면 그 때의 일정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인데, 2위로 진출하면 다음 라운드에서 독일을 상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메이카 축구 연맹이 ‘수준 이하’로 지원하는 것에 많은 선수들이 실망한 분위기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은 여러 문제로 집중력이 저하되었다고 말했는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7월 20일에 시작하는 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계획과 필요한 자원 제공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4년 전 첫 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당한 자메이카는 7월 23일 시드니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023년 대회를 시작한다.

파나마도 이 조에 속해 있으며 SBOTOP 여자 월드컵 배당은 당연히 이들의 탈락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이들은 전 주장인 아망딘 앙리가 에르베 레나르 감독의 보름을 받은 뒤 준비에 참여했다.

선수들이 전임 감독인 코린 디아크르에게 반기를 든 뒤 3월에 레나르를 임명한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었다.

최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남자 대표팀을 이끌며 작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잊지 못할 승리를 거두면서 4년의 계약을 마친 감독이었다.

2023 여자 월드컵
뉴질랜드
노르웨이
1X2 무승부 @ 5.40
언더 3.00 @ 1.86
총 득점 2-3 @ 2.00
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그는 여자 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서의 목표가 월드컵과 파리 올림픽에서 최소한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6회 올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마르타가 시간과의 싸움에 직면해 있는 브라질은 어떨까.

올랜도 프라이드의 이 공격수는 국가대표로 175경기에 출전해 115골을 넣었으며 많은 사람들은 그녀를 역대 최고의 여자 선수로 꼽는다.

브라질의 미래 역시 밝아 보이는데, 바르셀로나의 24세 공격수 가이스와 캔자스 시티의 데비냐 모두 상당히 재능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다른 신예 스타로는 미드필더 아리 보르헤스와 공격수 아드리아나, 케롤린이 있는데, 이들은 팀이 쉬빌리브즈컵에서 미국과 캐나다에 패한 뒤 상승 궤도를 그리려 하는 상황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팀에 소집되었다.

37세의 마르타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이지만, 이 남미 팀이 처음으로 유럽인에게 월드컵 감독을 맡긴 만큼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을 두 번의 올림픽 금메달로 이끈 피아 순드하예 감독은 팀을 변화시키는 데에 거의 4년이 걸렸다.

이들은 마르타가 없음에도 최근 두 번의 친선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승부차기 끝에 피날리시마에서 패하기 전에 잉글랜드에 1-1로 비기고 있었다. 며칠 뒤 브라질은 뉘른베르크에서 2위 독일을 2-1로 꺾었다.

만약 이들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2007년 독일에 이어 준우승을 찾디한 것보다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면 엄청난 이야기가 될 것이며 마르타의 마지막에도 잘 어울릴 것이다. 이들과 프랑스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보지만, 이 ‘죽음의 조’에서 자메이카를 간과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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