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두 프리미어리그 팀이 동의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기존의 강팀들에 비해 주위 팀들이 재정적으로 왜소한 시대에 잔류는 풀럼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에게 최우선순위가 될 것이다.
마르코 실바 감독이 지난 시즌 좋은 업적을 세웠고, 탬즈 강변의 이 유명한 팀이 유럽 축구로의 복귀에 꽤 임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앞서 언급한 구단들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하이라이트를 이끌었던 선수(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와 팀 최고의 미드필더(주앙 팔리냐)를 영입하려 시도하면서 어떻게 그 자리를 구축할 수 있었을까?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 최고의 선수 중 둘(제임스 매카티와 토미 도일)은 임대 선수였으며, 승격 이후 리그가 시작되기도 전에 친정팀으로 돌아갔다.
매카티는 다시 한 번 임대로 돌아왔지만 상당히 적은 예산을 가진 이 팀들이 맞닥뜨린 어려운 과제를 강조할 뿐이다.
쟁점
셰필드의 경우 이미 나의 견해는 확고하며, 이들이 1부리그로 돌아온 것은 단 한 시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열흘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폴 헤킹바텀 감독의 선수들이 임기 이래 최악의 활약을 보이면서 감독은 팀이 후반전에 경기를 내줄 때의 모습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정지었는데, 이 때의 수모로 인해 현재 자신감은 떨어진 상태일 것이다.
짚어야 할 부분은 헤킹바텀 감독이 그 완패에 책임이 없다는 것인데,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볼 때 이 정도의 점수에서 역전을 했다고 해도 강등이라는 운명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토요일에 웨스트햄과 치른 다음 경기는 이들의 잔류에 유리하지 못했다.
아마도 이 모든 것은 토트넘 전에서 추가시간에 두 골을 내준 후반전의 가슴 아팠던 일로 이들의 자신감에 크게 타격을 입으면서 시작되었을 것이다.
뉴캐슬 전의 악몽이 뒤따랐고, 이들은 웨스트햄 전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했고 웨스트햄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대체로 취약해 보였다.
실바 감독의 말에 따르면 풀럼은 월요일 저녁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패할 때 ‘별로였다’라고 말했지만 또 그럴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최근 몇 주 동안 해낸 것보다 훨씬 더 큰 업적을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미트로비치를 대신해 영입한 라울 히메네스(7경기 선발 출전 무득점)가 기회를 받는 데에 다소 압박을 가할 것이다.
풀럼의 득점력 부족은 확연한 문제로 부각된다. 인터내셔널 브레이크 이후 이들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만 넣었으며 심지어 리그컵에서는 2부리그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득점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무시할 생각은 없지만, 셰필드는 그런 면에서 완벽한 적수가 될 수 있다.
전적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이 맞대결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32승을 거둔 반면 풀럼은 23승, 다른 16경기는 무승부였다.
풀럼은 역대 첫 맞대결에서 꽤 좋은 하루를 즐겼는데, 이들은 1935년 4월 당시 디비전 2에서 3일 간격을 두고 맞붙었다.
풀럼은 먼저 홈에서 경기를 치렀고, 크라벤 코티지에서 즉시 7골을 몰아치면서 셰필드에 7-2로 승리했다.
3일 뒤 요크셔에서 열린 경기는 더 접전이었지만 여전히 풀럼이 강했고 이 경기는 2-1로 끝났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더 최근의 충돌을 즐겼는데, 두 시즌 전 챔피언십이었다.
그 시즌에 풀럼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강등 당한 셰필드를 이기지는 못했다.
크리스마스 직전 일리만 은디아예의 멋진 단독골이 리그 선두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듬해 5월에 치러진 다음 경기는 풀럼이 이미 압도적인 우승을 확정한 뒤 진행되었으며, 경기에서 얻을 것은 거의 없었지만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4-0으로 승리하며 엄청난 이점을 누렸고 모건 깁스 화이트, 은디아예, 산데르 베르게, 엔다 스티븐스가 득점했다.
이들이 1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맞붙은 것은 2021년 2월로, 아데몰라 루크만이 런던 서부 팀의 유잃란 골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맞대결은 1-1로 끝났는데, 루크만이 다시 한 번 득점했지만 빌리 샤프의 페널티킥이 이 골을 지워버렸다.
두 팀은 그 시즌이 끝나고 강등되었다.
베팅 팁
SBOTOP 프리미어리그 배당은 풀럼의 승리를 점치며 나 역시 그렇다.
이들의 승리는 1.65, 전반전 우세는 2.35, 아시안 핸디캡 -1.00은 2.17, 전반전 아시안 핸디캡 -0.50은 2.36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승리는 4.50, 전반전 우세 역시 4.50, 아시안 핸디캡 +0.50은 2.33, 전반전 아시안 핸디캡 +0.25는 2.00이다.
무승부는 3.70으로 가능성이 있으며, 1부리그의 마지막 맞대결인 1-0은 5.40의 배당을 얻을 수 있다.
두 팀 간의 무득점 무승부는 매우 드물었는데, 1965년 0-0 무승부가 유일한 경우였다. 그렇기에 총 2-3골이 1.91, 4-6골이 3.85, 그리고 2.75골 이상이 2.29에 비해 0-1골이 3.05를 보이는 것을 의아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
월요일 밤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패한 뒤 이들이 한 주 동안 두 번이나 홈에서 패하는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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