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아르샤빈, 파피스 시세, 루이스 수아레스, 페르난도 토레스, 크리스토프 듀가리, 피에르 에머릭-오바메양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1월 이적 시장에서 큰 금액을 제시 받았고 대개 성공적으로 이적하면서 다양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 새해 이적에 대해 성공적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는 것이, 1월은 어떤 구단들에게는 협상과 번성의 기회가 되지만 다른 팀들에게는 단순히 혼란스러운 영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번 이적 시장은 2003년 프리미어리그에 도입된 이후 축구 달력에 적어 두는 일정이 되었다. 영구 이적 협상을 1개월로 제한해야 한다는 피파의 주장은 마지못해 영국 축구에 받아들여졌다.
어떤 이적 시장이든 그저 미친 짓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마감일이 닥쳤을 때의 스릴을 즐기는 SBOBET 팬들에게는 2019년의 이적 시장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
작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트레이드 계약을 하며 최고의 협상을 마친 듯했다.
산체스는 그의 새 구단에서 큰 활약을 기대하며 영입되었지만, 그저 지난 주에 그의 재능을 상기시켜 주었을 뿐이다.
비록 뉴캐슬이 MLS의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로부터 파라과이 출신 플레이메이커 미구엘 알미론 을 영입하며 14년 만에 처음으로 구단의 이적 기록을 깨뜨렸지만 여기에 필적할 만한 이적은 없었다.
이들은 또한 모나코로부터 수비수 안토니오 바레카의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것은 조니 카스트로가 최고 금액으로 영구 이적하는 조건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을 했다는 사실과 더불어 흥미로운 계약이었다.
그렇다면, 2019 프리미어리그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새로운 선수가 있을까?
베테랑 피터 크라우치의 번리 이적은 로멜루 루카쿠와 은퇴한 라이언 긱스에 1골 뒤져 있으며 영국 축구 1부 리그 마지막 시즌을 불태우고 은퇴한 웰시맨의 기록을 넘어서는 프리미어리그 108 득점이라는 기록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유명세가 덜한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한 아스날의 임대 계약은 그리 큰 충격을 주지 못했다.
이 미드필더는 올 시즌 8번의 경기에 나섰고 그 중 두 번만 선발 출전하며 고전했지만, 그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세비야 시절의 감독인 우나이 에메리와 다시 만나면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나코 미드필더인 유리 틸레만스와 레스터의 임대 계약은 이적 시장 마지막 날의 가장 민첩한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는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키 마츄아이와의 임대 계약은 다소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이것이 전부였다.
사실 가장 인상적인 소식은 아마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중국의 슈퍼리그 구단인 산둥 루넝으로 이적한 마루안 펠라이니의 소식일 것이다.
그리고 영국 시간으로 밤 11시가 된 뒤 이적 시장은 마감되었다.
총 1억 8천만 파운드가 1월에 소비되었고, 지난 시즌 마감일에만 1억 5천만 파운드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2012년 이후 영국 1부 리그의 이적 시장이 이토록 저조한 것은 처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9년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대한 뉴스는 끝났고, 사실 대체로 다소 찝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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