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케인 부상’ 뮌헨 vs ‘강등권 추락’ 하이덴하임… 승자는 누구

뮌헨 vs 하이덴하임

바이에른 뮌헨이 12월 7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1. FC 하이덴하임과 2024-25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첫 대결이다. 뮌헨은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30점(9승 3무)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하이덴하임은 프랑크푸르트에 4점 차로 완패하며 강등권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쟁점

뮌헨, 도르트문트와 ‘진땀 무승부’… 케인 이탈 비상

뮌헨은 지난 1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1-1로 비겼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뮌헨은 전반 27분 제이미 바이노-기튼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33분에는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후반 35분에는 ‘수비의 핵’ 김민재가 상대 선수와 충돌에 따른 눈 부상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후반 40분 자말 무시알라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를 면했다.

뮌헨은 개막 12경기 무패 행진(9승 3무)을 이어가며 압도적 성적으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의 지도 아래 공격, 수비 모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은 팀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안겨줬다. 김민재는 부상이 심하지 않아 포칼컵 경기에 출전했으나 체력 이슈가 있고, 케인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당분간 출장이 어렵다. 콩파니 감독은 로테이션을 활용, 케인 등 주요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무시알라, 세르주 그나브리 등 젊은 공격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뮌헨은 올 시즌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온 안큼 ‘약체’ 하이덴하임을 잡고 1위 굳히기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프랑크푸르트전 대패’ 하이덴하임, 원정서 기적 노린다

하이덴하임은 2일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경기 초반에는 대등한 흐름을 보였으나 전반 22분 오마르 마르무시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다. 하이덴하임은 후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3골을 더 허용하며 대량 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패배로 하이덴하임은 3승 1무 8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며 16위에 머물렀다.

하이덴하임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패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 기간 하이덴하임은 15득점 24실점을 허용, 수비 취약함을 노출했다. 특히 특히 강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대량 실점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원정 경기 성적도 2승 4패로 좋지 않다. 범위를 21경기로 넓히면 7승 14패로 승률 30%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팀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에서 공격력 부진까지 겹쳐 전반적인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이덴하임이 노릴 수 있는 건 역습을 통한 ‘한 방’이다. 뮌헨은 수비 라인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전술을 구사한다. 스피드와 투지로 맞선다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2승 1패로 뮌헨이 앞서고 있다. 뮌헨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5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덴하임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뮌헨이 4승 1무, 하이덴하임이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