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왓포드가 맨시티의 3관왕 꿈을 꺾을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 vs 왓포드

세상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컵 대회이다. 그리고 9만 명의 팬들이 맨체스터 시티와 왓포드의 이번 시즌 FA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 웸블리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

웸블리 웨이를 따라 걷는 것은 매년 영국 전역에서 모인 모든 팬들이 꿈꾸는 것인데, 2019년에는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왓포드 팬들이 이 특별한 날을 즐기게 될 것이다. 만약 이들이 어떻게든 리그 우승팀을 이긴다면 이것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일이 될 것이다. 그것은 물론, 매우 큰 ‘만약’일 뿐이다.

몇 년 만에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한 뒤 맨시티는 이전보다 강해졌고 팀에 거의 부상 걱정 없이 눈에 띄게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FA컵 2019 배당은 초반부터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을 점치고 있었으며, 이제는 맨시티의 압도적인 승산을 가리키고 있다.

하지만 FA컵의 로맨스는 그라시아 감독의 왓포드가 이 날 이기는 것보다 더 큰 충격으로 이루어졌다. 이 왓포드는 최근까지 7위 경쟁을 하고 있었으며, 그 날에는 엄청난 활약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의 주장인 트로이 디니의 모습에서 싸움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쟁점

맨시티가 역사를 쓴다

왓포드의 임무는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리그컵, FA컵 우승이라는 국내 3관왕을 차지하는 첫 팀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관왕을 달성하긴 했지만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러피언컵 우승을 거두었다.

펩 감독은 4관왕을 위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희망했지만 토트넘이 페르난도 요렌테의 팔꿈치로 마지막 득점 이득을 얻으면서 맨시티를 이긴 VAR 논란이 그의 꿈을 산산조각냈다.

하지만 이 팀은 지난 시즌 리그 100승점으로 기록을 경신했으며, 지난 두 번의 리그에서 198승점을 달성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한 FA컵 준결승에서 승리하며 웸블리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나섰으며, 맨시티는 지난 주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경기에서 브라이튼에 다시 한 번 1-4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결정적인 승리에 우승팀의 선취점을 터트리며 맨시티를 편안하게 한 것은 바로 세르히오 아구에로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로운 부상으로 인한 걱정이 없다. 페르난지뉴와 장기간 결장한 벤자민 멘디만이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왓포드가 돌아온 케빈 데 브라위너를 상대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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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왓포드의 원활한 팀워크

약팀은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쁠 것이지만, 이들은 단지 숫자를 채우기 위해 웸블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라시아 감독은 힘과 경기력이 균형 잡힌 팀을 꾸렸고, 그의 중원 연계력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압둘라예 두쿠레의 활약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태클러 중 하나인 에티엔 카푸에의 노력에 의해 보완된다. 두쿠레가 넓은 범위에서 패스와 슈팅을 하며 찬사를 받는 동안 그의 파트너는 상대를 저지하고 공을 잘 뺏어낼 뿐만 아니라 왓포드의 컵 대회에서 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인 그라시아는 카푸에의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왓포드는 준결승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구며 결승에 진출했는데, 이들은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추가 시간에 득점하며 3-2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는 FA컵 2019 하이라이트 상단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공격형 미드필더 헤라르드 데울로페우의 2득점과 트로이 디니가 9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가장 극적인 방법으로 이 경기를 마쳤다.

주장 디니는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하는 선수인데, 그는 FA가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팬들을 ‘농락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그의 팀은 잉글랜드 축구의 억만장자를 무너뜨릴 기회를 잡기 위해 그런 유형의 분노와 투지가 필요할 것이다.

수비수 호세 홀레바스는 웨스트햄 전에서 받은 레드카드의 유효가 끝나면서 경기에 나설 수 있으며, 주요 선수가 될 것이다.

FA컵: 헤라르드 데울로페우가 왓포드의 극적인 준결승전에서 2골을 넣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 헤라르드 데울로페우가 왓포드의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한다.

전적

결승에 진출한 왓포드는 울버햄튼 뿐만 아니라 1부 리그의 크리스탈 팰리스와 뉴캐슬을 꺾었고 맨시티는 브라이튼과의 준결승 전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번리와 맞붙었을 뿐이다.

하지만 펩 감독의 팀은 웸블리까지 오는 과정에서 20골을 넣었으며, 맨시티가 14연승을 한 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두었다는 것은 다시 한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리버풀의 그런 강한 압박 속에서 그런 결과를 거둔다는 것은 이 세계적 수준의 팀이 강철과 같은 정신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맨시티는 FA컵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맨시티는 FA컵 5회 우승팀으로, 최근인 2011년 야야 투레의 득점은 스토크 시티를 1-0으로 이기는 데에 충분했다. 다음 해 맨시티는 4번의 리그 우승 중 첫 우승을 거두며 향후 8년 동안 잉글랜드 축구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 대회에서 왓포드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1984년 결승전 패배였다.

이들이 토요일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