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vs 원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12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원주 DB 프로미와 2022-2023 KBL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울산은 전주를 4점 차로 제압하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명진이 결정적 3점포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원주도 고양을 10점 차로 누르고 연패를 탈출했다.
쟁점
서명진 ‘결승 3점포’에 진땀승… 99라인, 이번에도 승리 발판 놓을까
울산은 지난 12일 전주 원정에서 전주 KCC 이지스를 79-83로 꺾고 전주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경기는 4쿼터 전주가 클러치 상황에서 치고나가면서 반전을 맞았다. 하지만 울산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3점슛, 자유투로 부지런히 뒤를 쫓은 울산은 종료 31초 전 서명진의 결승 3점슛이 적중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는 울산의 99라인(1999년생)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명진은 결승포를 비롯해 13점 3어시스트로 승리를 받쳤고,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도 8점 4도움으로 감초 활약을 펼쳤다. 서명진에게 경기 막판 3점슛 노마크 찬스를 제공한 것은 동갑내기 이우석이었다. 이우석도 이날 8점 5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발판을 놨다.
99라인은 울산의 현재이자 미래다. 다만 무게감이 필요하다. 전주전에서도 박빙 상황 아바리엔토스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질 뻔했다. 좀 더 성숙함이 추가된다면 99라인은 리그 최고의 공격진으로 꼽기에 손색 없을 것이다.
‘부상 악재’ 속 소중한 승리… 원주의 산뜻한 3라운드 출발
원주는 지난 13일 홈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를 91-82로 이기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드완 에르난데스, 강상재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 속에 원주는 두경민, 최승욱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을 10점 차로 제압했다. 두경민이 3점슛 3방을 포함해 23점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선봉에 섰고, 최승욱도 21점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김종규도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전 “연패에서 탈출하기 위해 우리 농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본에 충실한 농구를 선보이며 3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무엇보다 최승욱의 부활이 반갑다. 이날 최승욱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거기에 팀까지 승리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이날 승리로 원주는 단독 최하위 위기를 넘기고 공동 7위를 지켰다. “시작이 절반”이란 말이 있다. 3라운드 산뜻한 출발을 알린 원주의 행보가 주목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75승 43패로 울산의 압도적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3승 2패로 울산이 앞선다. 울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원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5패로 크게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울산 3승 2패, 원주 2승 3패로 울산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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