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vs 서울 SK
안양 KGC 인삼공사가 11월 2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와 2022-2023 KBL 2라운드 경기로 맞붙는다. 지난 잠실에서 열린 1차전은 안양의 13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안양은 전주에 2점 차 신승을 거두고 1위 자리를 지켰다. 4쿼터에만 6번의 역전과 7번의 동점이 나올 만큼 치열한 경기였다. 서울 SK도 울산을 2점 차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쟁점
“이대로 우승까지 달릴 것” 박빙 승부에서 보여준 ‘1위’의 품격
안양은 지난 23일 전주 원정에서 전주 KCC 이지스를 82-84로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2위 고양과 격차도 1.5경기로 벌렸다. 1쿼터부터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4쿼터까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승패는 종료 27.4초 전 변준형의 손에서 결정됐다. 먼로의 공격 리바운드에 받아 귀중한 2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변준형이 전반과 끝을 지배한 경기였다. 전주전에서 22점 6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것도 모자라 위닝샷까지 차지했다. 특히 3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11점을 몰아치며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변준형은 이날 매치로 총 7경기째 두 자릿수 연속 득점을 이어가게 됐다. 변준형은 “이대로 쭉 우승까지 달리고 싶다”는 패기를 드러냈다.
1~2점 차 박빙 대결은 대개 집중력 차이로 승패가 갈린다. 전주의 끈질긴 추격도 인상적이었지만, 리그 1위는 괜히 1위가 아니었다. 안양이 시즌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1라운드 부진’ 서울 SK, 최준용 복귀에 ‘디펜딩 챔피언’ 면모 돌아왔다
서울 SK는 지난 24일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92-90으로 제압하고 2연패를 끊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이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고, 자밀 워니는 1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허일영(14점 7리바운드), 김선형(10점 6어시스트)도 승리를 뒷받침했다. 특히 허일영은 바스켓 카운트로 위닝샷을 따냈다.
서울 SK는 1라운드 크게 헤맸다. 2승 6패를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 체면을 구겼다. 최준용이 돌아오면서 풀리지 않던 퍼즐이 맞춰진 듯하다. 울산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 당시 보여준 바로 그 경기력이었다. 최준용이 투입되면서 빠른 전개와 트랜지션 상황에서 집중력이 살아났다. 전희철 감독은 “시즌 시작이 이제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13경기 만에 어렵게 ‘완전체’를 갖추게 됐다. 이제 더이상 변명은 없다. 실력으로 증명할 때다. 2라운드 서울 SK의 대반격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3승 49패로 안양의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2승 3패로 안양이 밀린다. 안양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서울 SK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다소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안양 3승 2패, 서울 SK 3승 2패로 동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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