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vs 전주
원주 DB 프로미가 2월 2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전주 KCC 이지스와 2022-2023 KBL 정규 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원주의 우세다. 원주는 홈에서 서울 SK에 19점 차로 완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전반에만 51점을 내주며 서울 SK의 속공에 고전했다. 전주도 원정에서 대구에 석패하며 연패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쟁점
“해도 너무하네” 김주성 대행, ‘1옵션’ 말콤 토마스 교체 시사
원주는 지난 18일 홈에서 서울 SK 썬더스에 73-92로 고개를 숙였다. 40분 동안 2분 10초를 제외하고 한 차례도 리드를 뺏어오지 못한 일방적 패배였다. 원주는 3쿼터 초반 서울 SK를 6점 차로 따라붙으며 반전을 예고하는 듯했다. 하지만 팀 파울 이후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오히려 17점 차로 멀어졌다. 김현호(16점 6리바운드), 레나드 프리먼(10점 14리바운드)이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패배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지만, 말콤 토마스의 부진이 특히 뼈아팠다. 이날 토마스는 5분 18초 동안 한 1개의 야투를 시도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2011-2012 시즌 울산 소속으로 KBL 무대를 경험한 토마스는 KBL 복귀 이후 5경기에서 4.2점 4.8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김주성 감독 대행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는 5연패 기간 상대팀 외국인 선수들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마스의 부진으로 2옵션 레나드 프리먼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김 대행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너무 큰 허웅의 빈 자리… ‘돌아온’ 이승현이 메울 수 있을까
전주는 지난 19일 대구 원정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에 79-81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원정 경기 기준으로는 6연패다. 라건아가 25점 11리바운드로 변함 없이 분투했지만 이종현 등이 한 자릿수 득점으로 침묵하며 치고 나갈 기회를 잡지 못했다. 종료 27초 전, 2초 전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던 라건아의 골밑슛과 포스트업이 불발된 게 아쉬웠다.
전주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뚜렷하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력. 4연패 기간 모두 70점대 그쳤다. 허웅이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고, 론데 홀리스제퍼슨까지 태업 논란으로 팀을 떠나며 전력이 약해진 게 원인이다. 그나마 6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 원주가 모두 연패에 빠져 있어 큰 순위 추락이 없을 뿐이다.
위안거리는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현이다. 대구전에서 28분 동안 7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승현이 허웅, 홀리스제퍼슨의 빈 자리를 얼마나 잘 메우느냐에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4승 51패로 원주의 우세다. 컵 대회 포함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원주가 4승 1패로 앞선다. 원주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전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5패로 크게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원주 5패, 전주 1승 4패로 전주가 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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