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vs 안양
창원 LG 세이커스가 1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와 2022-2023 KBL 정규 시즌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2패로 창원이 밀리고 있다. 창원은 울산에 7점 차로 패하며 4연승이 중단됐다. 잇따른 실책에 발목이 묶였다. 안양은 서울 삼성을 25점 차로 대파하며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쿼터 중반 주전 멤버들을 뺄 만큼 여유로운 경기였다.
쟁점
울산전 패배로 턱 밑 추격 허용한 창원… 문제는 ‘실수’다
창원은 지난 24일 울산 원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75-82로 패했다. 창원은 이날 패배로 2위(20승 13패)를 지켰으나, 울산에 0.5경기 차로 턱 밑 추격을 허용했다. 단테 커닝햄이 16점 5리바운드, 이재도가 15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울산의 빠른 트랜지션과 몸싸움에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다.
창원은 울산전 패배로 7경기 만에 원정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올 시즌 창원은 원정에서 압도적 성적(12승 3패)을 자랑하고 있다. 울산전은 상대팀의 집중력도 좋았지만, 잦은 실책에 스스로 무너진 감이 없지 않다. 이날 창원은 14개 실책을 범하며 울산에 공격 빌미를 제공했다. 승부처였던 2, 3쿼터에는 총 11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2위 수성을 위해선 지금보다 실책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특히 실책, 턴오버 같은 맥빠지는 실수는 최소화해야 한다. 4년 만에 찾아온 플레이오프 기회를 제 손으로 내줄 순 없다.
“4라운드 박지훈 돋보이네” 안양의 이유 있는 리그 1위
안양은 지난 22일 홈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91-66으로 완파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반을 45-32으로 우위 속에 마친 안양은 3쿼터에서 69-39, 30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오마리 스펠맨(23점 13리바운드)은 3쿼터에만 14점 8리바운드를 집중시키며 대승에 힘을 보탰다. 문성곤(15점 7리바운드), 박지훈(11점 3리바운드)도 승리를 거들었다.
‘착한 남자’ 박지훈의 활약의 빛난 경기였다. 이날 박지훈은 오세근, 스펠맨과 패스 플레이로 득점을 뒷받침하면서 김상식 감독의 모션 오펜스 전술을 효과적으로 실현했다. 특히 넓은 시야와 감각적인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트며 어시스트도 7개나 수확했다. 박지훈은 4라운드 이후 기량이 올라오면서 최근 팀 내 야전 사령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설날 연휴 백투백 경기에도 평상시보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안양이다. 박지훈을 비롯한 선수들의 묵묵한 활약과 김상식 감독의 전략이 바탕이 된 결과다. 안양의 1위는 우연한 결과가 아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0승 53패로 창원의 근소한 열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창원이 3승 2패로 앞서고 있다. 창원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다소 부진하다. 안양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매우 좋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창원 4승 1패, 안양 3승 2패로 창원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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