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vs 서울 삼성
창원 LG 세이커스가 12월 11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와 2022-2023 KBL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창원은 대구를 10점 차로 격파하고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연패 뒤 2연승이다. 서울 삼성은 서울 SK에 5점 차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부상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쟁점
턴오버 줄자 성적도 ‘UP’… 창원, 3라운드에도 기세 이어갈까
창원은 지난 7일 홈에서 대구를 86-76으로 꺾고 대구의 5연승을 저지했다. 아셈 마레이가 26점 13리바운드로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저스틴 구탕(13점 4어시스트), 이관희(12점)가 뒤를 받쳤다. 창원은 3쿼터 후반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역전에 시동을 걸었다. 3쿼터 연속 10득점에 이어 4쿼터 마레이·구탕·서민수의 활약으로 14점까지 달아나며 경기를 편안히 마무리했다.
창원은 최근 7경기에서 5승 2패로 상승세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턴오버’다. 1라운드 리그에서 가장 많았던 경기당 턴오버(11.6개) 개수를 2라운드 10.6개까지 줄였다. 리그 4위 기록이다. 수비, 리바운드도 개선됐다. 특히 마레이의 골밑 장악력은 리그 톱으로 꼽기에 손색 없다. 1라운드보다 리바운드 개수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남은 건 긍정적 분위기를 3라운드까지 이어가는 것이다. 그러려면 초반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어느 때보다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다.
데릭슨, 이호현, 이동엽에 이원석까지… ‘부상’에 우는 서울 삼성
서울 삼성은 지난 6일 홈에서 서울 SK 나이츠에 83-78로 패하며 연패 숫자를 ‘3’으로 늘렸다. 이매뉴얼 테리가 32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신동혁(13점 3리바운드), 이정현(12점 5리바운드)을 뺀 국내 선수들이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4쿼터 초반 뒷심을 발휘,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줄이기도 했지만 서울 SK의 화력이 너무 강했다.
서울 삼성은 1라운드 6년 만에 5할 승률(6승 4패)을 넘기며 부활을 예고했다. 그러나 2라운드 다시 분위기가 주춤하다. 9경기에서 2승 7패를 거두며 6위로 추락했다. 연쇄 부상 여파다. 1옵션 마커스 데릭슨이 무릎 부상으로 6주간 출장할 수 없고, 서울 SK전에서는 이원석까지 발목 부상 3주 진단을 받았다. 김시래의 빈 자리를 메웠던 이호현, 이동엽도 손등, 어깨를 다쳐 전열에서 빠져 있다.
은희석 감독은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을 너무 정신적으로 압박한 것 같다”며 최근 부진을 자신 탓으로 돌렸다. 은 감독은 가용할 수 있는 멤버로 최대한 버티겠다는 계획이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너무 이른 시점에 위기가 찾아왔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82승 75패로 창원의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결과도 3승 2패로 창원이 앞선다. 창원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부진하다. 서울 삼성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4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창원 3승 2패, 서울 삼성 1승 4패로 창원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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