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vs 수원
서울 삼성 썬더스가 1월 19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수원 KT 소닉붐과 2022-2023 KBL 정규 시즌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2패로 서울 삼성의 열세다. 서울 삼성은 홈에서 전주에 무릎 꿇으며 8연패에 빠졌다. 조나단 알렛지가 더블 더블 활약을 펼치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수원도 전주에 19점 차로 대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쟁점
“내가 크게 죄를 지었나” 은희석 감독의 ‘웃픈’ 농담
서울 삼성은 지난 8일 잠실에서 전주 KCC 이지스에 58-68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전반을 22-38로 크게 뒤진 채 마친 서울 삼성은 3쿼터 전주의 아투 난조를 틈 타 47-52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연속 턴오버와 3점슛 난조가 겹치며 패배를 자초했다. 서울 삼성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뛰는 알렛지가 15점 12리바운드로 분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벌써 8연패다. 서울 삼성은 12월 중순 이후 하락세가 뚜렷하다.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 탓이다. 김시래, 이호현, 이원석이 부상으로 시름하다가 복귀했지만 100% 컨디션이 아니고 마커스 데릭슨은 무릎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했다. 이매뉴얼 테리도 발목이 좋지 않아 결장하는 경기가 나왔다. 은희석 감독은 “내가 크게 죄를 지었나 싶다”며 농담 섞인 푸념을 늘어놨다.
서울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데릭슨, 테리를 내보내고 다랄 윌리스, 앤서니 모스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시즌 중 외국인 선수 교체는 위험 부담이 크지만, 한 번 ‘대박’이 터지면 효과도 확실하다. 외인 교체가 봄 농구를 위한 첫 단추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2연패’ 빠진 수원, 베테랑 살아나야 팀도 살아난다
수원은 지난 10일 홈에서 전주에 60-79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전반까지 29-36으로 끌려가던 수원은 3쿼터 김동욱의 활약을 앞세워 50-54까지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4쿼터 시작과 함께 파울이 쏟아지며 전주가 크게 달아나는 빌미를 제공했다. 2분 만애 팀 파울이 나올 정도였다. 재로드 존스, 하윤기가 각각 14점, 13점으로 분전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2연패라는 찜찜한 결과 속에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 수원은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봄 농구를 위한 마지막 열쇠는 베테랑들의 분전. 특히 슬럼프에 빠진 정성우의 부활이 시급하다. 정성우는 지난해 12월 23일 대구전 이후 7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전에서도 26분 5초 동안 5점에 그쳤다. 김영환, 김동욱도 핵심 식스맨으로서 빅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해줘야 한다.
수원은 지난해 랜드리 은노코, 이제이 아노시케를 레스터 프로스퍼와 존스로 교체하며 팀을 재정비했다. 이후 6연승을 달렸다. 이젠 국내파들이 힘을 내줄 차례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2승 66패로 서울 삼성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4패로 서울 삼성이 크게 밀린다. 서울 삼성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부진하다. 수원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서울 삼성 5패, 수원 3승 2패로 수원이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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