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vs 안양
원주 DB 프로미가 11월 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와 2022-23 KBL 1라운드로 맞붙는다. 올 시즌 마수걸이 맞대결이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5패로 원주의 절대적 열세였다. 원주는 전주를 5점 차로 제압하고 개막 2연패 이후 4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2위로 껑충 뛰었다. 안양도 수원에 2점 차 신승을 거두며 6승 1패로 리그 1위를 지켰다.
쟁점
“패배, 그게 뭐죠?” 4연승 원주의 이유 있는 자신감
원주는 지난달 29일 전주 원정에서 전주 KCC 이지스를 82-87로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원주는 24점 4도움으로 맹활약한 이선 알바노를 포함해 총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공격 분포를 보였다. 경기 종료 5분 전 2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최승욱, 강상재의 릴레이 득점포로 위기를 벗어났다. 두경민이 자유투 2개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원주는 개막 2연패 이후 패배를 잊은 모습이다. 특히 개막전 2경기 결장 이후 코트로 돌아온 두경민의 컨디션이 심상치 않다. 2018~2019년 MVP 모드를 재현할 기세다. 올 시즌 합류한 알바노와 호흡이 좋다. 1옵션인 드완 에르난데스도 초반 우려를 불식하며 펄펄 날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30득점, 17득점을 터뜨렸다. 최승욱(경기당 평균 10.33득점)의 지원 사격도 빼놓을 수 없다.
시즌 초 확실히 분위기를 탄 원주다. 공수 양면에서 특별한 단점을 찾기 어려울 만큼 경기력도 좋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 확실히 승차를 벌려놔야 위기가 찾아와도 여유가 있다.
수원에 ‘진땀승’ 안양, 1위에도 왠지 불안불안한 이유는
안양은 지난달 30일 홈에서 수원 KT 소닉붐을 70-68으로 꺾고 진땀승을 챙겼다. 1쿼터를 22-23으로 1점 뒤진 채 마친 안양은 오마리 스펠맨, 문성곤의 3점슛을 앞세워 2쿼터 39-28로 달아났다. 그러나 4쿼터 수원이 뒷심을 발휘하며 종료 30여초 전 68-69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안양에는 스펠맨이 있었다. 자유투로 2점을 얻어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종료 5초 전 마지막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양은 이날 승리로 6승째를 추가,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수원전은 스펠맨 등 여러 선수가 합작한 승리였지만, 주장 양희종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양희종은 22분 35초 동안 1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약방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특히 쫓기는 상황에서 터뜨린 3점슛 2방은 팀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막판 재역전의 주춧돌이 됐다.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어딘가 아슬아슬하다. 10점 차 이상 시원하게 이긴 경기가 많지 않아서다. 안양이 10차 이상 승리를 거둔 건 지난달 16일 고양전이 마지막이다. 좀 더 화끈한 모습이 필요하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8승 56패로 원주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1승 4패로 원주의 열세다. 아시안컵 일정 포함 원주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안양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4승 1패로 매우 좋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원주 4승 1패, 안양 4승 1패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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