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vs 서울 SK
원주 DB 프로미가 3월 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와 2021-2022 KBL 정규 시즌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무승 5패로 원주의 완벽한 열세다. 원주는 직전 경기에서 창원에 5점차로 분패하며 3연승이 중단됐다. 서울 SK도 홈에서 천적 안양을 제압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홈 9연승, 15연승 행진도 마감됐다. 소나기 3점슛을 막을 도리가 없었다.
쟁점
‘3연승 중단’ 원주, 프리먼 복귀 ‘신의 한 수’ 될까
원주는 지난달 14일 창원 원정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82-77로 패하며 3연승이 중단됐다. 이날 원주는 레나드 프리먼, 조니 오브라이언트 없이 국내파로만 경기를 치렀다. 허웅이 3점슛 7개를 쏘아올리며 32점 6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경기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5초를 앞두고 2점차로 따라붙으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지만, 자유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원주는 3월 프리먼을 앞세워 대반전을 노린다. 지난 1월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프리먼은 두 달 가까이 코트에 서지 못했다. 이 기간 원주는 4승 7패로 부진했다. 프리먼은 지난달 말 재활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먼의 복귀로 김종규, 강상재의 골 밑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자연스레 두 선수의 봉인됐던 경기력도 되살아날 가능성이 크다.
원주는 4일 기준 창원과 공동 6위에 올라있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행히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제 스스로 자격을 증명할 때다.
끝내 안양 못 넘은 서울 SK… ‘변화’ 필요한 이유
서울 SK는 지난 2일 홈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에 79-85로 패하며 16연승이 좌절됐다. 올 시즌 압도적 퍼포먼스로 리그를 평정한 서울 SK에 유일한 아픈 손가락은 안양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서울 SK의 안양전 상대 전적은 1승 3패애 그쳤다. 안양은 이날 승리로 서울 SK가 올 시즌 기록한 패배(9패)의 44%(4패) 지분을 차지하게 됐다. 완벽한 천적 관계인 셈이다.
연승이 중단됐지만, 서울 SK의 부진을 점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간 보여준 실력 때문이다. 다만 안양전은 서울 SK에 ‘외곽슛’이라는 과제를 던진 경기였다. 실제로 안양은 이날 3점슛 14개를 성공시키며 서울 SK의 외곽을 농락했다. 서울 SK의 올 시즌 경기당 3점슛 시도 19.8개로 꼴찌다. 평균 성공 개수도 6.4개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약점까진 아니지만 보완이 필요한 것이다.
서울 SK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한 자릿수 패배를 기록 중인 팀이다. 지금 스타일대로 밀고 나가도 이변이 없는 한 정규 시즌 우승이 유력하다.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 같은 단기전에선 작은 흠이 결정적 패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금 변화를 주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7승 49패로 원주가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 결과는 5승 무패로 서울 SK의 절대적 우세다. 원주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서울 SK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5승으로 매우 좋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원주 3승 2패, 서울 SK 4승 1패로 서울 SK가 좀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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