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vs 울산
전주 KCC 이지스가 3월 5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2021-2022 KBL 정규 시즌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4차례 대결에서는 3승 1패로 전주가 앞섰다. 전주는 홈에서 수원에 4점차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울산도 서울 SK에 6점차로 무너지며 연패 갈림길에 섰다. 벌써 6경기째 퐁당퐁당 승패를 반복 중이다.
쟁점
‘라건아 5반칙’ 퇴장에… 연승 기회 놓친 전주
전주는 지난달 13일 홈에서 수원 KT 소닉붐에 83-87로 패하며 연승 기회를 놓쳤다. 이날 전주는 이정현(27점 3어시스트)·유현준(15점 5리바운드)·라건아(12점 7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캐디 라렌·정성우가 빠진 수원의 수비를 집중 공략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했다. 4쿼터 중반 라건아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완전히 흐름이 넘어갔다.
전주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전창진 감독은 물론 라건아, 이정현 등 핵심 선수들이 코로나로 길게는 1주일간 코트를 떠났다. 다행이라면 하나 둘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3일 대구 홈 경기가 대구 선수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미뤄지며 추가 훈련 시간도 벌었다. 전주는 선수들의 자가 격리 기간이 들쑥날쑥해 합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전주는 울산전 패배로 PO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8위 대구와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쉽진 않겠지만 포기하기에도 이른 시점이다. 더구나 올 시즌 울산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후반 전주에 터닝 포인트가 생긴다면 아마도 이는 울산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마수 못 피했지만… 동기, 목표 확실한 울산
울산은 지난달 15일 홈에서 서울 SK 나이츠에 70-76으로 패하며 시즌 18패를 떠안았다. 벌써 6경기째 ‘퐁당퐁당’ 승패다. 전반전을 30-41로 끌려가던 울산은 신민석(8점 4리바운드)·이현민(5점 2도움)의 3점슛, 서명진(16점 5어시스트)의 속공 득점을 앞세워 3쿼터 한때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서울 SK의 화력에 밀려 재역전을 허용했다.
울산도 코로나19의 마수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달 선수 포함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A매치 브레이크와 맞물리면서 실제 피해는 크지 않았다. 선수들도 대다수 회복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얼 클락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에릭 버크너의 활약도 나쁘지 않다.
울산은 3일까지 총 44경기를 치렀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 수다. 여유로운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앞으로 목표는 2위에 안착해 PO로 직행하는 것이다. 동기도, 목표도 확실하다. 게다가 백전노장의 감독까지 버티고 있다. 어쩌면 울산은 도약할 일만 남았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5승 74패로 전주의 열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결과는 전주가 4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전주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부진하다. 울산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전주 2승 3패, 울산 2승 3패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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