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vs 서울 SK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2월 12일 대구 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와 2021-2022 KBL 정규 시즌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서울 SK가 4승 무패로 압도적이다. 대구는 홈에서 원주를 5점차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단독 7위에 올라서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서울 SK도 수원을 제압하고 리그 12연승을 질주했다.
쟁점
‘2연승’ 대구, 5라운드 상승세 앞세워 ‘깜짝 승’ 거둘까
대구는 지난 5일 홈에서 원주 DB 프로미를 96-90으로 꺾고 시즌 17승을 챙겼다. 2연승과 함께 순위도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이날 대구는 경기 내내 일정한 점수차를 유지하며 원주의 추격을 뿌리쳤다. 앤드류 니콜슨(28점 11리바운드)·김낙현(19점 11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이대헌(17점 4리바운드)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대구는 5라운드 들어 상승세가 뚜렷하다. 경기당 평균 83.3점을 터뜨리며 화력을 뽐내고 있다. 두경민, 이대헌이 번갈아 결장하는 상황에도 공격력이 식지 않은 게 고무적이다. 특히 니콜슨은 경기력이 물이 올랐다. 원주전 포함 최근 3경기에서 2차례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1월 말 부상에서 돌아온 뒤 찾아온 부진을 완전히 털어낸 모습이다.
대구는 10일 기준 6위 원주와 게임차가 반 경기에 불과하다. 5위 고양과도 1.5경기 차이다. 지금 치고 나가지 않으면 6강 PO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할 이유는 명확한 셈이다. 이제 의지를 결과로 보여주면 된다.
“패배가 어색” 아무도 서울 SK를 막을 수 없다
서울 SK는 지난 6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수원 KT 소닉붐에 80-75로 승리하며 12연승을 질주했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이다. 이날 승리로 2위 수원과 승차도 5.5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4라운드 MVP로 꼽힌 김선형이 22점 5어시스트로 공격 선봉에 섰고, 자밀 워니가 27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최준용(16점 15리바운드)도 한결 같은 활약을 펼쳤다.
빠른 로테이션, 속공, 뒷심. 서울 SK의 승리 방정식이다. 물론 방정식은 실천으로 옮길 선수들이 있어야 완성된다. 서울 SK에는 있다. 김선형, 워니다. ‘알면서도 못 막는’ 김선형-워니 듀오는 클러치 타임(경기 종료 5분 전 5점차 이내 상황)에서 평균 4.9점을 합작하며 승부처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 SK에 좀처럼 역전패가 없는 이유다.
최준용, 안영준 등 주전 멤버를 비롯해 오재현, 허일영, 최부경 등 벤치 멤버들까지 빈틈이 느껴지지 않는 서울 SK다. 요즘 상황에선 서울 SK의 패배를 상상하기가 힘들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47승 51패로 대구의 근소한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4패로 대구가 크게 밀린다. 대구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나쁘지 않다. 서울 SK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5승으로 매우 좋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대구 3승 2패, 서울 SK 5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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