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vs 창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1월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와 2021-2022 KBL 정규 시즌 3라운드 경기로 새해를 연다. 앞선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울산 승리로 마무리됐다. 울산은 대구를 39점차로 대파하고 5할 승률까지 1경기를 앞두고 있다. 창원은 안양을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3연승에 성공했다. 순위도 어느새 최하위에서 8위로 올라왔다.
쟁점
5할 승률까지 ‘-1’… 확실한 드라이브 필요한 울산
울산은 지난 26일 대구 원정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65-104로 완파하며 시즌 12승을 낚았다. 39점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점수차다. 이날 울산은 출전 선수 절반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대구를 압도했다. 라숀 토마스가 20득점 7리바운드로 대승의 선봉에 섰다. 토마스는 3라운드 7경기에서 평균 20.3점 1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환골탈태했다.
울산은 3라운드의 성적은 3승 5패로 베스트는 아니다. 그러나 장신 스윙맨들의 빠른 트랜지션과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외인 가운데는 토마스, 국내파 중에는 함지훈·김국찬이 돋보인다. 특히 함지훈은 38살 나이가 무색할 만큼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은 3라운드 들어 승패를 반복하며 3승 4패의 ‘퐁당퐁당’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확실히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때. 다행히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3라운드 5승 3패’ 창원, 마레이가 또 일 낼까
창원은 지난 27일 안양 원정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80-86으로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이재도·이관희가 43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진두지휘했고, 정희재는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을 수렁에서 구했다. 특히 압둘 말릭 아부가 어지럼증으로 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1명(아셈 마레이)으로만 거둔 승리라 더 뜻깊다.
창원은 3라운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경기에서 5승 3패를 거두며 8위로 도약, 6강을 위협하고 있다. 돌풍 중심엔 마레이가 있다. 리그 리바운드 1위(평균 12.9개), 가로채기 3위(평균 1.8개)를 기록 중인 마레이는 올해 26경기에서 평균 30분 소화하며 공수 양면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성까지 좋아 동료들 칭찬이 자자하다.
모범 선수 1명이 팀에 끼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팀 전체의 체질을 바꿀 수도 있다. ‘원맨팀’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마레이의 활약은 이제 막 시동이 걸렸다. 앞으로도 활약이 이어질 전망이다. 동시에 창원도 더 무서운 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91승 65패로 울산의 압도적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4승 1패로 울산이 크게 앞선다. 울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창원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그러나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울산 2승 3패, 창원 4승 1패로 창원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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