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나이츠 VS 안양 KGC 인삼공사
2019-2020 KBL에서 상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8일 기준 현재 1, 2위를 나란히 달리고 있는 서울 SK 나이츠과 안양 KGC 인삼공사. 이들 중 어떤 팀이 오는 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까. 두 팀의 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는 12월 15일 오후 5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G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8일 기준 SK 팀 순위는 14승5패, 승률 0.737로 1위를 기록 중이다. KGC는 SK를 턱 밑까지 추격 중이다. KGC는 현재 12승8패, 승률 0.600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SK와의 승률 차이는 다소 나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SK와 KGC의 팀 순위는 각각 9위, 7위였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성적이 상향됐다. 이번 시즌 SK의 KGC 상대전적은 1승1패. 최근 5경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의 상대전적은 4승1패다. SK가 다소 우위에 있다.
SK의 상향 성적 비법은 무엇일까. 바로 선수들 역량이다. SK는 7일 전자랜드를 상대로 80대 73의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이다. SK는 이 승리를 토대로 ‘단독 선두’ 다지기에 나섰다. SK에서는 최성원의 3점슛, 최준용의 덩크슛과 3점슛, 자밀 워니의 득점력 등이 승리를 이끌었다. 자밀 워니는 전체 선수들 중 득점 3위(20.9)를 기록 중이다. 최준용은 국내 선수 중 리바운드 3위(6.0)를, 자밀 워니는 전체 선수 중 리바운드 4위(10.1)에 이름을 올렸다. 김선형은 어시스트와 스틸에 능하다. 최준용은 전체 선수 중 3점슛 5위에 있다.
KGC 역시 5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GC는 8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5대 69로 승리를 거뒀다. 큰 점수 차이로 상대팀을 따돌린 것이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KGC는 단독 2위가 됐다. KGC 역시 선수들 역량이 출중하다. 기승호가 3점슛을 포함해 모두 27 득점에 성공했다. 문성곤, 변준형, 박지훈 등도 각각 10점씩 올렸다. 문성곤은 국내 선수 중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KGC는 득점뿐 아니라, 수비에도 능하다. 전체 선수 중 블록 2위의 크리스 맥컬러 등 선수들도 버티고 있다.
SK와 KGC 경기는 막상막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현재까지의 전력, 팀 주요 선수들의 역량과 공격력 등을 감안하면 SK 승리 가능성이 다소 높다. 물론 KGC가 최근 5연승에 성공하며 ‘승리’에 속도를 내고 있기는 하다. KGC로서는 SK의 득점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SK 전에서도 공격형 수비를 펼칠 수 있을 지가 승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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