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SSG
삼성 라이온즈가 10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3 KBO리그 잔여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6승 9패로 삼성의 열세다. 삼성은 키움에 2점 차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선발 황동재가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에 울었다. SSG는 13안타를 폭발, KIA에 1점 차 승리를 따내며 준PO 직행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
쟁점
창단 첫 ‘정규 시즌 최하위’ 오명 위기… 마음 급해진 삼성
삼성은 지난 10일 고척 원정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3-5로 패했다. 키움 선발 김선기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가로막혀 7회까지 4안타를 치는데 그친 삼성은 8회 초 김현준의 안타와 안주형, 오재일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지찬의 내야 안타와 키움 포수 김동헌의 실책으로 3-3 균형을 맞췄지만, 8회 말 임지열에게 투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키움, 한화와 정규 리그 종료를 코앞에 두고 치열한 ‘꼴찌’ 싸움을 펼치고 있다. 12일 기준 삼성은 키움, 한화에 1경기 앞선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문제는 잔여 경기다. 삼성과 키움은 2경기, 화를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자력으로 최하위 탈출이 불가능한 것이다. 분위기는 키움이 가장 좋다. 전날 KIA에 패했지만 직전까지 3연승을 달렸다. 반면 삼성은 3연패, 한화는 6연패에 빠져 있다.
KBO리그 원년 멤버인 삼성은 창단 이래 한 번도 최하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 적이 없다. 2016, 2017년 기록한 9위가 가장 낮은 순위였다. 삼성이 탈꼴찌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운명의 날이 머지 않았다.
‘준PO’와 ‘와일드카드’는 하늘과 땅 차이… 전승 노리는 SSG
SSG는 지난 10일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에 6-5 진땀승을 거뒀다. 1회부터 2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린 SSG는 4최 초 빅이닝(4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5회 말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7회 2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마무리 서진용이 9회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선발 김광현은 5이닝 6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정규 리그 종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준PO 진출을 둘러싼 각 구단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SSG의 경우 남은 4경기에서 전승 시 거둘 수 있는 최고 승률은 0.546이다. 4위 경쟁팀인 두산이 올릴 수 있는 최고 승률은 0.542, NC는 0.549다. NC는 SSG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다만 두산이 NC, SSG와 각각 맞대결을 앞둬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남은 3~4경기에 한 시즌 성패가 걸려 있다.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마음 졸이지 않으려면 이기는 길밖에는 없다. 남은 경기서 전승을 거둔다는 생각으로 덤벼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7승 4무 26패로 삼성이 밀리고 있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2패로 삼성의 우세다. 삼성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다소 부진하다. SS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삼성이 2승 3패, SSG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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