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소닉붐이 2월 12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전주 KCC 이지스와 2022-2023 KBL 정규 시즌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무승 4패로 수원의 압도적 열세다. 수원은 홈에서 안양에 3점 차로 분패하며 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양홍석이 경기 막판 3점슛 3개를 잇따라 터뜨리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거기까지였다. 전주도 홈에서 울산에 일격을 당했다.
쟁점
‘루즈볼’과 ‘리바운드’에 발목… 수원의 2% 아쉬운 집중력
수원은 지난 6일 홈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에 84-87로 패했다. 양홍석이 24점 6리바운드, 하윤기가 20점 4리바윤드로 분투했지만 안양 오마리 스펠맨(40점 7리바운드)의 독주를 막기엔 부족했다. 안양의 리드 속에 수원이 뒤쫓는 형태를 보이던 경기는 4쿼터 막판 수원이 안양을 1점 차로 따라잡으며 분수령에 섰다. 그러나 안양 박지훈이 종료 직전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수원은 5라운드 들어 퐁당퐁당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승패를 반복하며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4라운드 6연승을 거둘 때만 해도 부활이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가장 탄력받아야 할 5라운드에서 주춤하다. 안양전은 루즈볼와 리바운드에 발목 잡힌 경기였다. 승부를 가른 자유투도 박지훈의 공격 리바운드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양홍석-재로드 존스-하윤기의 위력적인 삼각편대를 보유한 수원이다. 그러나 2% 아쉬운 집중력으로 이길 수 있던 경기까지 내주고 있다. 한 경기가 아쉬운 지금이다.
전주, ‘허웅 8주 결장’ 날벼락… “사실상 시즌 아웃” 고심
전주는 지난 9일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70-76으로 무릎을 꿇었다. 라건아가 25점 12리바운드, 이종현이 13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쿼터 울산이 자유투 6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치열한 한 골 싸움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주는 울산의 체력과 높이에 고전하며 울산전 5연패를 이어가게 됐다. 전주가 울산을 이긴 건 지난해 3월 홈 경기가 마지막이다.
전주는 최근 대형 악재를 맞았다. 허웅이 인대 부상으로 두 달간 전력을 이탈하게 된 것. 허웅은 울산전에서 착지 중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정밀 검사 결과, 인대 2개가 끊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규 리그 종료 시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된 셈이다. 허웅은 원주 소속이던 2020년에도 왼쪽 발목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10일 오전까지 전주는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17위 21패)에 올라 있다. 갈 길이 먼데 팀 내 중요 득점 자원이자, 에이스를 잃는 날벼락을 맞았다. 허웅 만큼 심난한 사람이 전창진 감독일 것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8승 65패로 수원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컵 대회 포함 1승 4패로 수원이 밀리고 있다. 수원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전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3패로 동일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수원 2승 3패, 전주 1승 4패로 수원이 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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