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vs 서울 SK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1월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서울 SK 나이츠와 2022-2023 KBL 정규 시즌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울산의 근소한 우세다. 울산은 2위 창원을 7점 차로 제압하고 창원과 게임 차를 좁혔다. 서울 SK도 고양에 2점 차 신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자밀 워니가 더블 더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쟁점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연승 가도’… ‘기복’과 ‘속공’ 완성도 관건
울산은 지난 24일 홈에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2-75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게이지 프림이 2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 선봉에 선 가운데 서명진, 함지훈이 각각 14점, 11점을 보태며 승리를 거들었다. 창원은 3쿼터 중반 창원에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우석의 3점포로 리드 폭을 벌린 뒤, 서명진이 종료 1분 12초 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울산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연승 가도에 오르며 2위 창원을 0.5경기 차로 쫓고 있다. 꾸준한 프림과 부활한 서명진 덕이 크다. 서명진은 최근 두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보완점이라면 팀 차원의 후반부 집중력이다. 조동현 감독도 “선수들이 지금도 강하지만, 더 강해지려면 3~4쿼터 집중력을 높이는 것부터 다듬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꾸준히 지적됐던 젊은 선수들의 기복도 줄여야 한다. 최근 물이 오른 속공은 더 날카롭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 다음 상대인 서울 SK는 속공으로 유명한 팀이다. 속공에는 속공으로 맞서야 한다.
4라운드 ‘3강’ 진입 시동 거는 서울 SK… 중심엔 워니, 최준용이
서울 SK는 지난 23일 홈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를 82-80으로 누르고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시종일관 접전이었다. 경기 종료 3분 전까지 75-75로 동점을 기록하며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서울 SK에는 워니(29점 16리바운드)가 있었다. 경기 종료 24초를 앞두고 고양의 추격을 따돌리는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발판을 놨다.
최근 워니는 수비에서도 기여도를 높이며 ‘완전체’로 거듭나고 있다. 스스로 “수비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빅맨과 가드를 모두 막는다”고 후한 평가를 내릴 정도다. 워니가 수비에 가세하면 상대팀 선수들은 혼란스러워진다. 여기에 지난 시즌 MVP 최준용이부상을 딛고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워니와 함께 4라운드 상승세를 쌍끌이하고 있다.
서울 SK는 4라운드 팀 컬러인 ‘스피드’와 ‘속공’을 앞세워 3강 진입에 도전한다. 이대로라면 목표 달성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다만 위기에 빠지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울산전이 그 시발점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85승 70패로 울산이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3승 2패로 우세하다. 울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서울 SK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울산 4승 1패, 서울 SK 3승 2패로 울산이 좀 더 좋다.
●●●
더 많은 농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