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vs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1월 1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3패로 페퍼저축은행의 압도적 열세다. 페퍼저축은행은 1위 현대건설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도로공사는 인삼공사를 2세트 차로 꺾고 3위 굳히기에 나섰다.
쟁점
페퍼저축은행, 오지영 영입 효과 ‘톡톡’… 도로공사 상대 반전 연출할까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7일 수원 원정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세트 스코어 0-3(12-25, 20-25, 15-25)으로 패했다. 시즌 첫 연승을 노렸으나, 현대건설은 너무 높은 산이었다. 1세트를 13점 차로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한때 리드를 잡으며 현대건설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후 내리 3점을 내주며 사기가 꺾였다. 니아 리드, 이한비가 각각 13점, 12점으로 분전했다.
또 졌다. 그러나 17연패를 기록할 때처럼 최악은 아니었다. 특히 오지영이 합류한 뒤 리시브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오지영은 시즌 첫 승을 따낸 지난해 12월 도로공사전에서 61.9%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의 쌍포인 니아 리드, 이한비는 각각 38점, 17점을 기록했다. 오지영은 현대건설 패배 이후 “괜찮다”며 후배들을 다독였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 감지되는 페퍼저축은행이다. 더구나 도로공사를 상대로는 ‘시즌 첫 승’이라는 좋은 기억이 있다. 도로공사가 어쩌면 ‘언더 독’일 수 있는 이유다.
10개월 만에 국내 무대 돌아온 캣벨… 도로공사 ‘승리 요정’ 될까
도로공사는 지난 6일 김천 홈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30-28, 26-24, 20-25, 28-25)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3세트를 제외한 1, 2, 4세트 모두 듀스가 벌어질 만큼 접전 양상을 띠었다. 그러나 10개월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캐서린 벨(캣벨)이 20점, 박정아를 대신해 출전한 전새얀이 19점을 기록하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기를 낚아챘다.
도로공사는 캣벨의 합류로 고질적 문제였던 ‘결정력’이 한층 보완됐다. 인삼공사전에서 캣벨은 100%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특히 4세트 27-26 상황에서 승부를 끝낸 블로킹은 도로공사가 왜 캣벨을 영입했는지 보여주는 장면 같았다. 캣벨은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별을 다는 것”이라며 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시즌 전 트라이아웃을 신청하며 국내 복귀를 희망했던 캣벨. 바라던 대로 시즌 중 터키에서 유턴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캣벨이 도로공사의 ‘승리 요정’이 될지 주목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승 7패로 페퍼저축은행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페퍼저축은행이 1승 4패로 크게 밀린다. 페퍼저축은행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5패로 매우 좋지 않다. 도로공사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5경기 성적은 페퍼저축은행 1승 4패, 도로공사 2승 3패로 도로공사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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