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vs 창원
서울 삼성 썬더스가 1월 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와 2022-2023 KBL 정규 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성적은 2승 1패로 서울 삼성의 우세다. 서울 삼성은 라이벌 서울 SK에 19점 차로 대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은희석 감독은 외인 교체 카드를 통한 분위기 전환을 예고했다. 창원도 울산에 새해 첫 경기를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쟁점
“특정 선수 의존한 게 패인” 선수단 공개 비판한 은희석 감독
서울 삼성은 지난 1일 잠실에서 서울 SK 나이츠에 67-86으로 패했다. 전반까지 1점 차 박빙 승부로 흘러가던 경기는 3쿼터 서울 SK쪽으로 급격히 분위기가 넘어왔다. 빠른 트랜지션과 외곽포로 차근차근 점수를 벌려가며 4쿼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서울 삼성은 조나단 알렛지(18점 8리바운드), 이정현(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대세를 뒤집긴 어려웠다.
경기가 끝난 뒤 은 감독은 “특정 선수에 의존한 게 연패 요인”이라며 선수단을 질책했다. 그가 지목한 특정 선수는 이정현. ‘베테랑’ 이정현이 공격에서 고전하자 팀 전체가 흔들렸다는 것이다. 실제 이정현이 맹활약한 1, 2쿼터 서울 삼성은 서울 SK와 대등란 경기를 펼치다가 이정현이 흔들린 3쿼터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은 감독은 “특정 선수가 막히면 (선수들이) 다 숨어버린다”고 비판했다.
서울 삼성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외인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마침 수원이 외인 교체로 큰 재미를 봤다. 두 선수 모두 교체한 뒤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서울 삼성에도 같은 기적이 찾아올까.
‘ 원정 9승 2패’ 창원, 잠실 원정에서도 우세 이어갈까
창원은 지난 1일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73-77로 패하며 3위로 밀려났다. 창원은 근소한 열세 속에 울산과 4쿼터까지 한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며 추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종료 직전 울산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의 쐐기 자유투가 터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셈 마레이(17점 15리바운드), 이관희(14점), 김준일(13점)이 분투했지만 흐름을 바꾸긴 역부족이었다.
창원은 3라운드 파죽의 6연승을 기록하며 봄 농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최근엔 2패로 잠시 주축하지만, 전주전을 제외하면 4~5점 차 접전패로 부진을 논하기엔 이르다. 무엇보다 팀 컬러 같은 ‘끈끈한 수비’가 여전히 유효하다. 창원은 3일까지 경기당 77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소 실점 1위에 올라있다. 리바운드(평균 37.2개, 2위), 블록(평균 2.9개, 2위)도 준수하다.
창원은 올해 홈보다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홈 15경기에서는 6승 9패를 기록한 반면, 원정 11경기에서는 9승 2패를 거뒀다. 모든 지표가 창원의 우세를 가리키고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75승 83패로 서울 삼성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서울 삼성이 2승 3패로 밀리고 있다. 서울 삼성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창원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매우 좋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서울 삼성 5패, 창원 2승 3패로 창원이 크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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